< 영화 정보 >
- 제목 : 본노의 질주: 홉스앤쇼(Fast & Furious Presents: Hobbs & Shaw)
- 감독 : 데이비드 레이치
- 배우 :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덤, 바네사 커비, 이드리스 엘바 외
- 136분, 12세관람가
- 개봉 : 2019.08.14
< 영화 내용, 결말 그리고 감상 >
※ 영화 감상에 줄거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결말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지양하시는 분들은 줄거리만 읽고 영화를 먼저 감상해주세요. (2020년 8월 현재 넷플릭스로도 감상 가능합니다 :D)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처음 출발할 때 열차에 오르지 못한 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한 편씩 추가될 수록 영화관에서 애써 그쪽으로 가는 시선을 무시해야 했다. 신포도를 쳐다보는 여우처럼 '그냥 차로 스피드만 내고 터지고 부수는 [트랜스포머]같은 액션이겠지...'하고 생각했달까.
그러다 2019년에 이르러서야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되는데 그게 바로 [분노의 질주 : 홉스앤쇼]였다. '분노의 질주' 기존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이건 분노의 질주가 아니야.'하고 비난 받았다고 하는데, 기존의 스토리라인을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괜찮은 오락영화였고, 바네사 커비에게 입덕하게 되는 작품으로 기억한다.
미리 말하자면, '분노의 질주'시리즈는 모르지만 액션영화는 좋다하시는 분들, 액션과 말장난이 가미된 버디무디가 좋다 하시는 분들. 그리고 세주연배우의 팬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
인류를 위협할 '눈꽃'으로 불리는 생화학 바이러스 샘플을 찾아오는 특수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MI6.
MI6는 미션 완료를 눈 앞에 두고 바이러스 샘플을 노리는 알수 없는 남성(브릭스턴)에 의해 순식간에 대부분의 요원들이 살해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해티는 어쩔 수 없이 눈꽃 바이러스 샘플을 몸 안에 흡수시킨 뒤 도망을 친다.
(브릭스턴이 MI6를 헤치우는 과정에서 동공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적의 공격을 예측·분석하여 미리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장면에서 관객들은 아...이친구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
브릭스턴은 에테온 소속의 인간병기로 바이러스 샘플을 가져간 해티를 잡기 위해 그녀가 MI6를 배신하고 동료를 살해한 것으로 꾸미고, 전세계 언론을 통해 그녀에 대한 공개수배령을 내린다.
그리고 화면은 비슷한 듯 다르게 살아가는 거친 두 남자, 딸과 함께 살아가는 수사관 '홉스'와 섹시한 범죄자 '데카드 쇼'를 보여준다. 그런 두 사람 앞에 CIA가 나타나 해티 쇼를 찾아 눈꽃 바이러스를 되찾는 일에 합류해줄 것을 권하고, 둘은 각자 다른 이유로 그 제안을 수락한다.
(홉스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쇼는 여동생을 위해 작전에 합류한다. 단, 이 두사람은 아직 서로가 파트너가 된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해 자세한 사연은 모르나 딱 봐도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두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향해 으르렁 거리며 각자 수사를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홉스가 먼저 해티를 찾아 CIA본부로 데려온다. 그 순간 에테온에서는 해티를 납치하기 위해 CIA본부로 쳐들어오고, 싸우던 두 사람은 해티를 데리고 함께 몸을 피한다.이 과정에서 홉스는 해티가 데카드의 여동생임을 알게 되고, 바이러스를 만든 교수에 의해 해티의 몸에 있는 바이러스를 40시간 이내로 뽑지 않으면 그녀는 죽고 그 바이러스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에테온 본부에 잠입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드디어 함께 움직이게 된 세사람. 하지만 에테온이 손을 쓴 덕분에 전세계에 수배령이 내려진 세 사람이 갈 곳은 마땅치 않다. 데카드의 기지로 신분을 위조해 마피아 친구가 있는 러시아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데카드는 홉스가 이 일에서 손을 떼도록 빼돌리려 하는데, 홉스는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작전에 합류한다.
경비가 삼엄한 에테온 본부에 잠입하기 위해 세사람이 생각해낸 작전은 바로 해티와 데카드가 어릴 적 자주 쓰던 '믹 재거 작전'. 위험하지만 한 사람(해티)이 미끼가 되어 적을 유인해내고, 나머지 사람들은 잠복하여 적에게 기습공격을 하기로 한다. 마피아 조직의 도움으로 태피는 에테온에게 넘겨지게 되고, 홉스와 쇼는 해티에게 붙은 위치추적기를 기반으로 공중에서 에테온 본부로 잠입한다.
※ 이제부터 본격적인 결말이 나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무사히 잠입에 성공한 홉스와 쇼.
두사람은 에테온의 요원들은 차례차례 헤치우며 본부로 진입하지만, 어렵게 문을 연 두사람을 맞이한 것은 에테온의 수많은 총부리. 결국 두사람은 브릭스톤에게 잡혀 전기고문을 받으며, 에테온에 합류할 것을 제안받는다.
한편 먼저 잡혀온 해티는 바이러스 추출 전 추출기를 빼돌려 도주하는데 성공하고, 홉스와 쇼가 고문을 받고 있는 주차장까지 오게 된다. 해티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홉스와 쇼는 이미 여러번 전기고문을 당한 끝에 지쳐있었고, 해티가 소란을 피운 끝에 세사람은 어렵사리 다시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아 이들에게 정확히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브릭스톤의 고문장면에서 우리는 해티와 데카드가 에테온의 이간질로 그간 사이가 나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렵게 탈출에 성공하지만 빼돌린 추출기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고 해티와 데카드는 절망하는데, 그순간 홉스는 마지막으로 갈만한 곳이 있다며 뛰어난 엔지니어인 형 조나가 있는 자신의 고향으로 두사람을 데려간다.
(여기서도 이전 시리즈 알.못이지만 상황상 홉스가 어떤 사연으로 고향을 떠난 뒤 가족들과 연을 끊고 살아왔고, 어렵게 두사람을 데리고 돌아가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고향 사모아섬으로 돌아간 홉스는 처음에는 형제들에게 냉대받지만, 어머니의 주재 하에 곧 형제들과 화해한다.
곧 들이닥칠 에테온을 막기 위해 홉스의 형 조나는 추출기를 고치는데 몰두하고, 나머지 형제들과 홉스, 쇼는 에테온의 최첨단 장비를 사모아의 대자연으로 막아내기 위해 트랩을 설치하고, 에테온의 서버를 해킹하는 방법을 고안한다.
추출기를 작동시킨 그 순간 들이닥친 에테온. 해티가 에테온의 무기 서버를 해킹한 탓에 에테온 전사들의 총은 잠시 작동을 멈추고, 에테온의 전사들은 홉스와 쇼가 기획한대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맨몸 전투를 벌이게 된다. 혼란을 틈 타 브릭스톤은 해티를 헬기로 납치하고 홉스와 쇼는 해티를 되찾기 위해 쇠사슬로 헬기를 묶어 자동차로 헬기를 쫓아간다. 형제들은 도움과 홉스의 놀라운 괴력으로(이 장면은 드웨인 존슨이기에 말이 되는 액션이다.) 헬기를 떨어지게 하는데 성공하지만, 인공지능을 탑재한 브릭스턴과 싸우는 것은 두 사람에게도 쉽지 않다.
마침내 브릭스턴을 이기는 방법으로 '한명이 맞고 있을 때 한명은 때린다.'는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두사람. 결국 브릭스턴은 패배하고 오히려 약한 자는 필요없다는 에테온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무사히 바이러스를 추출한 해티와 브릭스턴을 물리친 두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한 채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난다.
※ 뒷부분은 영화의 쿠키 영상 정보입니다. (쿠키영상 3개)
쿠키1) 감옥에 있는 엄마를 함께 찾아간 데카드와 해티.
둘은 엄마에게 케이크 폭탄을 선물로 주고, 엄마는 드디어 나갈 때가 되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쿠키2) CIA요원 로크는 홉스에게 전화해 쓰잘데 없는 이야기들을 전한다.
(곧 뭔가 임무가 있으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걸까. 라이언레이놀즈의 말장난 개그를 조금이라도 영화에 더 담기 위한 걸까.)
영화의 제일제일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쿠키3) 혼자 바에 앉아 있는 데카드에게 홉스는 전화를 걸고, 공항에서 본인을 골탕먹인 것에 대한 보답으로 데카드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경찰들을 보낸다.(어짜피 그깟 경찰 몇명으로 잡힐 데카드가 아니란 건 홉스도 알거고....그냥 게임으로 보낸게 아닐까) 데카드는 이를 갈며 곧보자고 홉스에게 메세지를 남긴다.(홉스 앤 쇼2를 염두에 둔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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