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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쓰기_애니메이션

[어드벤처/크리스마스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2004)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인물소개, 관련 영화

by 삐와이 2020. 12. 12.

폴라 익스프레스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 정보 > 

 

- 제목 :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더빙(영어) : 톰 행크스(영웅소년, 소년의 아버지, 차장, 기차 유령, 산타), 레슬리 제멕키스(사라, 엄마), 노나 게이(영웅 소녀), 피터 스콜라리(외로운 소년)

- 개봉 : 2004.12.23

- 전체관람가, 100분

 

- 영화 관련 정보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 중 하나로 종종 회자되고 있는 이 영화는 포스터에도 쓰여있듯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드림팀이 만나 제작된 영화이다. 쥬만지, 자투라의 작가인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동화책 [The Polar Express]가 원작이며 톰행크스가 기획 및 1인 5역을 맡으며 화제가 되었다.(위 더빙 목록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톰 행크스는 이 영화의 대부분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화 중에서는 차장과 가장 닮았다. - 단, 대머리라는 점을 제외하면)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는 이번 영화가 첫 번째 애니메이션 연출작이지만 이전에 톰 행크스와 함께 [포레스트 검프]에서 함께 작업을 했고, 백투더퓨쳐 등의 인기 시리즈 물을 연출한 이력이 있는 대 감독이다. 이후에도 그는 다양한 실사 영화를 연출하며 흥행, 작품성을 골고루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웰컴 투 마웬]이라는 독특한 모션캡쳐 영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세계최초 IMAX DMR 2D개봉작이었다는 점에서 영화계에서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고, 또 작화가 게임 캐릭터 같은 느낌을 주고, 모션캡쳐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좀 더 실사영화같은 느낌을 풍긴다.(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작화는 너무 사람스러우려고 하는 느낌이어서 좋아하지는 않는다.)

 

영화의 결말부분이 어른관객들에게도 울림을 주기 때문인지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골고루 좋은 평을 얻고 있다.(네이버 영화 : 8.77, 다음 영화 : 8.3)


< 한줄평, 관련 영화 >

 

감상평 : 크리스마스를 믿냐고 쓰고, 우리 영화를 믿냐고 읽는다. 기차가 북극을 향해 달려가듯 일관성 있는 주제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 어른 관객에게 직선적으로 전달된다.

 

추천대상 :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영화를 찾고 있는 분들, 크리스마스의 마법에 빠지고 싶은 분들, 동심에 젖고 싶은 분들

 

비추천대상 : 게임캐릭터식의 작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 영화 시작부터 결말이 예측되는 뻔한 스토리는 싫은 분들

 

※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죠~ 아름다운 캐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의 성장기가 담긴 실사영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의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드라마/코미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_줄거리, 결말(스포O), 추천평, 인물관계

 

[드라마/코미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_줄거리, 결말(스포O), 추천평, 인물관계

< 영화 정보 > - 제목 :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 감독 : 폴 페이그 -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헨리 골딩, 양자경, 엠마 톰슨 - 개봉 : 2019.12.05 - 103분, 12세 이상 관람가 - 영화 관련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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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에서 주인공 소년은 환상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며 마음에 오래 남을 뭔가를 얻어옵니다. 철부지 꼬마였던 소녀가 환상의 세계에서 이룩한 성장의 기록이 궁금한 분들은 다음의 애니메이션도 추천드립니다.

[판타지/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인물관계, 관련영화

 

[판타지/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_줄거리, 결말(스포O),

< 영화 정보 > - 제목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더빙 :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외 - 개봉 : 2002.06.28 - 126분, 전체관람가 - 영화 관련 정보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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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줄거리, 결말 >

※ 애니메이션 폴라익스프레스의 상세 줄거리, 결말까지 소개합니다. 스포일러 구간 전 다시 안내해드릴게요!

영화 폴라익스프레스의 등장인물 (정말 작중에 등장인물의 이름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ㅠㅠ)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날 저녁, 주인공 소년은 '정말 산타가 있긴 한걸까. 산타는 북극에 산다는데, 북극엔 사실 아무도 못살잖아?'같은 생각을 하며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12시가 되기 5분 전 소년은 집안을 뒤흔들 정도의 큰 기차소리에 집에서 깨고 창 밖을 내다본다. 놀랍게도 창 밖에는 큰 기차가 어마어마한 엔진소리와 함께 그의 집 앞에 멈춰서있었고 소년은 흥분해 잠옷에 가운을 걸쳐입고 밖으로 나온다. 기차에서 내린 차장은 소년에게 기차에 오를 것인지 물어보고, 소년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기차가 막 출발하려하자 기차에 올라탄다.

 

"탈거니?"

"어디로 가는 거죠?"

"물론 북극으로 가는 거지. 이건 북극행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야!"

 

소년이 올라탄 기차 안에는 이미 많은 소년소녀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앉은 흑인 소녀는 주인공 소년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고, 안경을 쓴 참견쟁이 소년은 기차의 종류가 대해 아는 체하며 떠벌거린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소년은 기차 안을 경계하며 가만히 앉아있기만한다. 차장은 소년에게 기차표를 요구하고, 소년은 기차표가 없다고 하지만 놀랍게도 소년의 가운 속에는 황금빛으로 빛나는 기차표가 이미 들어있었다. 차장은 펀칭기로 소년의 기차표에 알 수 없는 알파벳을 남기고 앞칸으로 넘어간다.

 

바로 북극으로 향할 것 같았던 폴라익스프레스는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가난한 마을에 한번 더 정차한다. 낡은 잠옷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온 소년 빌리에게도 차장은 기차에 오를 것인지 물어보고, 소년은 주저한다. 차장은 기차 시간 때문에 떠나야한다며 빌리를 태우지 않고 기차를 출발시키고 만다. 하지만 기차 안에 탄 다른 소년소녀들을 본 빌리는 기차가 출발한 뒤에야 기차를 쫓아오고 그 모습을 목격한 주인공 소년은 어떻게든 빌리를 태워야한다는 생각에 기차 내 비상정지 장치를 작동시키고 만다.

 

※ 소년 빌리는 폴라익스프레스에 무사히 오를 수 있을까요? 우리의 주인공 소년은 기차를 타고 어디로 향해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이제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결말이 나옵니다. 스포일러를 지양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폴라 익스프레스는 2020년 12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감상 가능합니다 :D)

기차를 멈춰세운 소년을 심문하는 차장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화가 잔뜩 난 채 나타난 차장은 한시가 급한데 누가 기차를 멈춘거냐고 물어보고, 주인공 소년은 빌리를 태우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차장은 기차에 올라탄 빌리를 확인하고는(빌리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기차칸이 아닌 뒷칸에 홀로 자리잡는다.) 화를 멈추고 배가 고플 소년소녀들에게 핫초코를 준비해준다.(이 때 기차 내에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종업원들이 나타나 화려한 춤사위와 함께 수십잔의 핫초코를 제공해준다.) 주인공 소년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던 흑인소녀는 혼자 뒷칸에 타고 있는 빌리를 위해 몰래 핫초코 한잔을 숨겨둔다. 이 모습을 본 차장은 흑인소녀를 데리고 함께 빌리가 있는 곳으로 핫초코를 가지고 간다.

 

주인공 소년은 흑인소녀가 떠난 자리에 떨어진 기차티켓을 발견하고, 티켓이 분실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녀의 티켓을 전해주러 뒷칸으로 향하는 객실문을 연다. 하지만, 그 순간 물어닥친 바람에 소녀의 티켓은 기차 밖으로 날아가고 만다. 한참 뒤 다시 기차 안으로 돌아온 소녀와 차장. 차장은 소녀의 티켓을 검사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 소녀에게 티켓을 달라고 말하고 소녀는 티켓을 잃어버렸다고 울상을 짓는다. 주인공 소년은 자신이 실수로 소녀의 티켓을 잃어버렸다고 자신의 티켓을 대신 주겠다고 하지만 차장은 다른 사람의 티켓은 소용 없다며 소녀를 데리고 기차 뒤쪽으로 떠나버린다.

 

주인공 소년은 자신때문에 흑인 소녀가 곤경에 처하자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그 순간 놀랍게도 다시 바람을 타고 기차 안 벽에 달라붙어있는 소녀의 티켓을 발견한다. 그 길로 소년은 기차 뒷칸으로 가는데 빌리가 타고 있는 마지막 칸에도 소녀와 차장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빌리는 소녀와 차장이 뒷문으로 나갔다고 말해주고 소년은 기차 끝칸의 뒷문을 열고 기차의 지붕 위를 걸어가고 있는 소녀와 차장의 불빛을 발견하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홀로 기차 위를 걸어가기로 한다. 

기차의 객실 칸 위를 걸어가다 만난 정체불명의 유령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하지만 소년이 그 둘을 따라잡기도 전에 불빛은 사라지고 소년은 어두컴컴하고 눈보라 치는 기차 위에서 안간힘을 다해 앞으로 가려고 애쓴다. 그런 소년 앞에 갑자기 기차 위에서 불을 피우고 있는 한 청년이 나타난다. 그 청년은 자신이 바로 북극의 왕, 기차의 주인이라고 소개하며 소년에게 이런저런 말을 건다. 소년은 이 기차가 정말 북극으로 가는건지, 산타는 정말 있는 지 등을 물어보고 떠돌이 청년은 소년에게 '너는 눈으로 본 것만 믿는 의심많은 아이구나'라는 말을 하며 기차를 타고 있으면서도 기차의 존재, 목적지 등에 의구심을 품는 소년의 믿음을 시험한다. 우여곡절 끝에 소년은 이 정체모를 청년의 스키를 타고 기차의 제일 앞칸으로 이동하고 다시 흑인 소녀를 만나게 된다.

 

흑인 소녀는 기차의 조종간에 머물고 있었는데, 조종사들은 기차 앞 전등이 꺼져 교체하러 갔다며 잠시 조종간을 맡고 있다고 소년에게 설명한다. 소년은 소녀에게 다시 기차 티켓을 전달해준다. 그 순간 기차 앞에 수많은 순록떼가 나타나 기차의 맨앞에 있던 조종사들이 브레이크를 밟으라고 외치고 소년과 소녀는 함께 힘을 합쳐 기차의 브레이크를 밟아 순록 떼들과의 충돌을 피한다. 이 밖에 기차의 철로가 얼음으로 뒤덮히는 바람에 기차가 횡으로 꺾이는 우여곡절을 거쳐 마침내 기차는 목적지인 북극에 제시간에 도착한다. (이 때도 시계는 12시 5분 전이다.)

 

차장은 아이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곧 산타가 나와 선물을 줄테니 다들 짝을 지어 광장으로 가자고 한다. 흑인 소녀와 주인공 소년도 기차에서 내리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기차에 남아있는 빌리를 본 흑인 소녀는 그를 데리고 함께 가겠다고 다시 기차에 올라탄다. 주인공 소년도 그녀와 함께 기차에 오르는데 그가 기차에 오르는 순간 객실칸이 분리되면서 빌리와 소년, 소녀는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일하는 곳으로 떨어지게 된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크리스마스 요정들이 모니터를 통해 아이들이 하는 온갖 나쁜 행동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요정들을 따라 광장으로 향하는 이동수단을 타고는 선물더미를 속에 떨어지게 된다. 그동안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하나도 받지 못했던 가난하고 외로운 소년 빌리는 자신을 위한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슬퍼하는데 놀랍게도 선물더미 중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빌리를 위한 것이었다. 아이들과 선물을 실은 거대한 바구니는 크리스마스 요정들에 의해 공중에 붕뜬 채로 광장에 무사히 착륙한다. 따로 떨어져있던 아이들도 곧 광장에서 기다리던 다른 친구들과 합류하게 된다.

 

광장은 거대한 트리, 루돌프들, 그리고 수많은 요정들로 가득하고 이제 산타가 나오기만을 다들 기다린다. 마침내 산타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소년의 눈에는 산타가 보이지 않는다.(나도 볼래!하는 소년의 앞에는 갑자기 친구들이나 요정들이 방방 뛰며 소년의 시야를 가린다.) 소년은 환호하는 사람들과 흥분해서 들썩이는 루돌프들, 그리고 그들의 몸에 달린 방울,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 모든게 생소하게 느껴지고 갑자기 갑갑함을 느낀다. 그 순간 루돌프의 몸에서 방울이 하나 굴러와 소년에게로 굴러오고 소년은 그 방울을 집어들고 귓가에 대고 흔드는데 소년의 귀에는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소년은 방울을 손에 쥔 채 눈을 감고 '그래 믿어보는거야! 나는 크리스마스를 믿어!'라는 말을 하고 그 순간 방울은 청아한 음색을 소년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마침내 소년의 눈에도 산타가 나타난다. 산타는 이제는 믿어요. 라는 소년에게 따뜻한 미소를 전하며 방울을 받아쥐고는 첫 선물을 줄 아이를 고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산타의 첫선물은 바로 주인공 소년에게 돌아간다. 산타는 소년에게 받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하는데 소년은 산타에게 그가 집어들었던 그 방울을 선물로 달라고 한다. 산타는 크게 웃으며 소년에게 그 방울을 선물로 주고 잘 간직하라고 말한다. 소년은 산타의 선물을 가운주머니에 집어넣는다. 마침내 산타는 떠날시간이 되었다며 루돌프를 타고 거대한 선물꾸러미와 함께 사라지고 아이들도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다.


다시 기차에 오를 때 차장은 다시 표검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펀칭기로 나머지 알파벳을 추가해 아이들에게 하나의 단어를 만들어 전해준다. 우리의 흑인 소녀의 표에는 'LEAD'(이끌다)가 외로운 소년 빌리의 표에는 'FRIEND'(친구)가 그리고 주인공 소년의 표에는 'BELIEVE'(믿음)가 남게 된다. 기차에 오른 아이들은 모두 주인공 소년에게 몰려와 산타의 첫선물을 보여달라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방울은 보이지 않는다. 소년의 가운주머니가 찢어진 탓에 사라진 것이다. 선물을 잃어버린 탓에 다소 우울한 마음으로 기차에서 내린 주인공 소년. 소년은 집에 무사히 도착한 뒤 다시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아침 동생이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 집안에 꾸며진 트리로 달려간다.

 

트리 밑에는 선물들이 놓여있고, 그 가운데는 소년의 앞으로 온 작은 박스도 있다. 박스 안에는 산타의 메모와 방울이 들어있었고 소년은 방울을 흔들어 동생과 함께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다. 잠에서 깬 소년의 부모님도 방울을 발견해 흔들어보는데 그들의 귀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나레이션 목소리만 들린다) 소년의 여동생도 더 이상 방울소리를 듣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주인공 소년은 아직도 그 소리를 듣는다. 그는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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