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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쓰기_해외 영화

[액션/판타지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 2005)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배경지식, 등장인물 소개

by 삐와이 2021. 8. 27.

이미지 출처 : 영화 포스터

< 영화 정보 >

 

- 제목 : 콘스탄틴(Constantine, 2005)

-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

- 출연 : 키아누리브스, 레이첼와이즈, 샤이아 라보프, 디몬 하운수

- 개봉 : 2005.02.08

- 120분,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관련정보

영화 콘스탄틴은 DC코믹스 계열의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액션/퇴마(?)영화로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자 빵빵한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 이전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서도 조명을 활용한 영상미를 한껏 보여주었다. 이후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은 [헝거 게임]시리즈의 감독으로 영화감독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DC코믹스를 기반으로 영화화된 영화들(- 더수어사이드 스쿼트, 슈퍼맨, 원더우먼 등 -)을 생각하면 이 영화의 원작이 DC코믹스라는 사실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영화가 자칫 가볍게 보일 수 있어 DC코믹스와의 연결고리를 많이 지우고 (코믹스 속 존 콘스탄틴은 키아누리브스와 외형적으로도 많이 다르게 묘사된다.) 천사와 악마, 퇴마와 같은 중요 소재만 부각시켰다고 한다.

 

최근 코믹스 작품들의 영화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또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시리즈물 [존윅]이 인기를 끌면서 주연진을 교체하지 않고 후속촬영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구도 있다고는 한다. 실제로 루시퍼 역할을 연기한 '피터 스토메어'배우가 2020년 개인 인스타를 통해 속편 제작 소식을 알렸지만, 2005년작을 잇는 작품이 될지, 그저 루시퍼 역할로 DC계열 영화에 재출연하게 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개봉 당시 전세계 2억달러를 흥행을 하며 손익분기점의 1배를 넘겼고, 국내에서는 18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방했다. 국내 주요포탈의 영화평점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네이버 영화 : 8.73, 다음 영화 : 8.3)


< 감상평, 관련영화 >

 

감상평 : 공포영화를 못보는 관객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오컬트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세계관이 흥미로워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추천대상

- 키아누리브스의 퇴폐미(?)를 좋아하시는 분들

- 천사, 악마, 퇴마의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에 흥미가 있는 분들

 

비추천대상

- 원작 [헬블레이저]의 주인공과 싱크가 높은 콘스탄틴을 바랬던 OR 원작만큼의 수위를 보여주는 영화를 바랬던 분들

- 독특한 세계관임에도 명확한 설명없이 진행되는 불친절한 영화는 싫다! 하시는 분들


< 인물소개, 상세줄거리, 결말 >

 

※ 영화 '콘스탄틴'의 자세한 줄거리, 결말까지 나옵니다. 결말부분에 들어가기 전 한번 더 안내해드릴게요!

콘스탄틴 주요인물 소개

멕시코의 어느 한 시골도시, 한 남자가 땅속에 묻혀있던 창날을 발견한다. 나치 깃발로 감싸져있던 그 창날을 꺼낸 남자는 뭔가에 홀린듯 친구의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맹목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그는 정면으로 차에 치이지만 상처하나 없이 일어나고, 그가 지나가는 평원에서 방목중이던 소들은 이유없이 픽픽 쓰러진다.

 

한편 LA에서는 한 소녀가 악마에 씌이는 일이 발생하고, 소녀의 부모님의 부탁을 받은 헤네시신부(- 인물소개에는 없지만, 악마와 관련된 or 사악한 일에 본능적인 감지능력을 보이는 알코올중독자 신부입니다 -)는 콘스탄틴을 불러 퇴마의식을 진행한다. 콘스탄틴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악령에 씌인 소녀를 보러 방에 들어가지만 곧 악령이 소녀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 주변 사람들에게 큰 거울을 가져오라고 한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콘스탄틴은 소녀를 묶은 침대의 위치를 창문 바로 옆으로 옮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소녀의 위로 전신거울을 들어올려주고 절대 눈을 뜨면 안된다고 말한 뒤 퇴마의식을 진행한다. 중간에 한 사람이 실눈을 뜨고 악마를 바라보면서 살짝 위기가 오지만 곧 악마를 거울에 봉인하고 창밖으로 거울을 내던져 퇴마의식을 성공적으로 끝낸다.

 

콘스탄틴이 퇴마사로 활약하는 이 세계에서는 천사와 악마 간의 깨뜨릴 수 없는 규칙이 있는데 절대 인간세상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세상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혼혈악마와 천사가 살아갈 수는 있지만 혼혈종이 아닌 천사와 악마는 인간세상에 나올수없고 이 규칙을 깨트리는 혼혈악마는 콘스탄틴과 같은 퇴마사의 처단 대상이 된다. 이 규칙에 의하면 소녀의 몸에 깃든 악마가 인간 세상으로 나오려는 행위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고 콘스탄틴은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있다는 생각에 함께 소녀를 찾아갔던 헤네시신부와 퇴마 도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동료 비먼에게 조사를 해줄것을 요청한다.

 

화면이 전환되고 영화는 또 다른 주요인물인 안젤라 도슨의 삶을 조명한다. 그녀는 형사로 일하며 총을 쏜 일에 대해 회개하러 성당을 찾는 등 신실한 가톨릭신자이다. 어느날 그녀는 악몽을 꾸고 다음날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던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이사벨이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 이사벨은 자살을 금기시하는 가톨릭신자인 동생이 자살을 했을리 없다며 신부님께 가톨릭식 장례를 치뤄달라고 부탁하러 성당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시니컬한 태도로 대천사 가브리엘(물론 일반인들은 천사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사람인줄 알고 있습니다.)과 대화중인 콘스탄틴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 콘스탄틴의 우려처럼 지금껏 천사와 악마가 지켜온 균형이 깨지고있는걸까요? 안젤라와 그녀의 동생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스포일러 구간이 시작됩니다. 

 

콘스탄틴은 줄담배로 인해 폐암말기라는 판정을 받고 가브리엘을 찾아가 그간 퇴마사로 자신이 한 기여를 생각해서 죽은 뒤 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지만, 가브리엘은 그의 행동은 그 자신을 위한 행동일 뿐이었다며 그의 요구를 묵살하고, 그를 조롱하기 까지 한다. (이 때 가브리엘의 정확한 표현은 You're fucked 였다.) 가브리엘과의 대화 후 우연히 마주친 안젤라에게 신을 저주하고는 빗속으로 사라진 콘스탄틴. 그는 우연히 길가에서 벌레와 쥐 등으로 만들어진 몸을 가진 악마의 공격을 받고 비먼이 준 퇴마도구로 그를 무찌른뒤 악마들이 계속 인간세상으로 넘어오고 있음을 확신해 클럽 미드나잇으로 향한다.

 

전설적인 퇴마사 포드가 운영하고 있는 클럽 미드나잇은 혼혈천사와 혼혈악마의 중립지대로 포드의 지휘하에 그곳에서는 싸움을 일으킬 수 없다. 콘스탄틴은 포드를 찾아가 악마가 현세로 넘어오고있음을 알리고 의자를 쓰게해달라고 하지만 포드는 자신은 신과 악마의 싸움에서 중립을 유지해야한다며 콘스탄틴의 요청을 거절한다. 콘스탄틴은 그곳에서 혼혈악마 발사자르를 마주치고 곧 지옥으로 가게될 운명을 조롱하는 그에게 분노하지만, 기침이 심해져서 급하게 자리를 피한다.


한편 동생의 죽음에 뭔가있다는 생각으로 죽기 직전 동생의 모습이 담긴 CCTV를 돌려보던 안젤라는 동생이 뛰어내리기 직전 '콘스탄틴'이라는 단어를 읊조린것을 듣고(놀란 안젤라가 다시 영상을 돌려보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퇴마사 콘스탄틴을 찾아가 동생의 죽음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미 현생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없는 상태였던 콘스탄틴은 그녀의 부탁을 귀찮아하며 그녀의 동생은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것이라는 말로 안젤라를 분노캐한뒤 그녀를 쫓아보낸다.

 

하지만 안젤라가 나간 뒤 악마의 그림자가 거리로 향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안젤라가 악마의 타겟임을 알게되고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뒤를 쫓게된다. 이미 냉정한 태도로 자신을 내쫓은 콘스탄틴에게 실망한 안젤라는 그의 말을 듣지 않지만, 거리의 불이 모두 꺼지고 날개소리가 들리며 검은 형체들이 그들을 습격하고 콘스탄틴이 불빛으로 그들을 퇴치하자 악마를 운운하는 그의 말을 믿게된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콘스탄틴은 이사벨이 정말 지옥에 있는 지 확인해주겠다며 이사벨, 안젤라의 집으로가 살아생전 키웠던 고양이(특이하게도 고양이 이름이 duck'오리'입니다)를 데리고 발을 물웅덩이에 담궈 사후세계로 정신을 이동한다. 콘스탄틴은 지옥에서 이사벨이 병원 옥상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떨어지면서 그녀가 날린 환자팔찌를 붙잡은 뒤 악마들의 공격을 피해 현실로 돌아온다. (현실로 돌아올 때는 비먼에게서 받은 성수병을 가슴팍에 깨트립니다. 이 모든 일이 안젤라에게는 찰나의 일로 느껴져서 그동안 콘스탄틴을 반신반의하던 안젤라가 그를 완전히 믿게 되죠.) 콘스탄틴은 이사벨의 환자팔찌를 안젤라에게 건네며 그녀의 자살은 사실이며 그녀가 입원해있던 정신병원에서 더 조사를 해보자고 말한다.

 

한편 콘스탄틴의 부탁을 받고 신문기사들을 통해 사악한 기운을 조사하던 헤네시신부는 이사벨의 자살 사건에서 뭔가 수상한 기운을 느끼고 그녀의 시체 보관소를 찾아간다. 이사벨의 시체를 조사하던 중 헤네시신부는 이사벨의 팔에서 십자가모양의 수상한 문양을 발견하는데, 문양을 발견함과 동시에 신부는 공포와 함께 미친듯한 갈증을 느끼고 늘 들고다니던 병에서 술을 마시려하지만 술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다. 신부는 편의점으로 뛰쳐나가 그곳에 있는 술, 물을 미친듯이 꺼내 마시려하지만 이상하게 신부의 입안으로는 한방울의 물도 떨어지지 않고 신부는 급성 탈수증으로 편의점 바닥에 쓰러져 죽고만다. 죽기 직전 신부는 자신이 깨트린 와인병의 따개를 집어들고 왼손바닥에 이사벨에게 새겨져있던 문양을 새겨 콘스탄틴에게 메세지를 남긴다. 그런 신부의 최후를 혼혈악마 발사자르는 흥미롭다는듯 지켜본다.


동생의 사건을 함께 조사중이던 안젤라와 콘스탄틴. 형사인 안젤라는 헤네시신부의 사건에 대해 듣고 콘스탄틴과 함께 그가 죽은 편의점을 들린다. 콘스탄틴은 현장에서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그가 남긴 소지품(악으로부터 지켜주는 부적)을 챙기고 그가 남긴 문양을 발견한다. 콘스탄틴은 비먼에게 헤네시신부의 죽음을 알리며 그가 남긴 문양에 대해 조사를 부탁하고 안젤라와 이사벨의 병실을 찾는다. 

 

병실은 이미 경찰이 조사를 끝난뒤였고 아무것도 없는것 같았지만 존은 쌍둥이자매의 생각은 이어져있고, 병실에 안젤라만이 알수있는 메세지가 어딘가 있을 것이라며 안젤라를 몰아붙인다. 그럴리 없다고 부인하던 안젤라는 문득 어린시절 이사벨과 창문에 입김을 불어 메세지를 주고받았던 기억을 떠올려 이사벨이 남긴 메세지('고린토서 17장 1절')를 찾는다. 하지만 고린토서에 17장은 없었고 콘스탄틴은 이사벨이 남긴 메세지는 인간세상의 고린토서가 아닌 지옥 버전의 성경에 있는 내용임을 직감한다.

 

콘스탄틴은 버먼에게 문양의 의미와 고린토서 17장 1절의 내용을 전화로 전해듣는다. 십자가 모양의 문양은 절대악 루시퍼의 아들 마몬을 상징하고, 17장 1절은 악마의 아들 마몬이 아버지 몰래 영매의 몸을 빌어 세상에 나오고 그 아버지를 능가하는 악을 퍼트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마몬의 부활을 위해서는 지옥의 창과 신의 도움이 필요한데 정황상 이 모든게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콘스탄틴 뿐이라는 말을 남기며 죽음을 직감한다. 고린토서의 내용을 콘스탄틴에게 다 전달하고 나자 버먼의 몸에서는 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콘스탄틴과 연락이 끊기고 만다. 뒤늦게 안젤라와 콘스탄틴이 버먼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엄청난 파리떼가 둘러싸인 채 죽어있었다.


이미지 출처 : 다음영화

콘스탄틴은 연이은 동료들의 죽음에 분노하고, 그런 존에게 안젤라는 자신의 여동생이 영적인 존재들을 볼 수 있었던것과 마찬가지로 어릴때는 자기도 그런 능력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상한 아이로 취급받던 동생과 달리 그런 능력을 계속해서 부정하던 안젤라는 어느순간 정말 영적 존재들을 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자신의 외면이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것같다며 콘스탄틴에게 사후세계를 볼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콘스탄틴은 그런 그녀를 물이 가득찬 욕조에 담궈 죽음의 직전에 이르게하고 그 경험으로 안젤라는 영적인 능력을 회복한다.

 

능력을 되찾은 안젤라는 비먼의 시체 근처에서 무언가를 찾아내는데 그것은 발사자르가 늘 가지고 다니던 동전이었다. 발사자르가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음을 확인한 존은 무장을 갖춘 뒤 안젤라와 함께 발사자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콘스탄틴은 안젤라에게 헤네시신부의 부적을 걸어주며 차에 있으라고 난 뒤 발사자르와 결투를 벌인다. 존은 성수로 발사자르의 인간 모습의 가면을 녹여버리며 그를 기습한 뒤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끝에 그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축복기도를 통해 발사자르를 천국에 보내겠다고 협박하며 그에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계획에 대해 전해 듣는다.(예수를 죽일때 쓴 운명의 창과 신의 힘으로 마몽의 부활이 이루어질것) 하지만 혼자 차에서 기다릴 수만은 없었던 안젤라가 부적을 차에 두고 콘스탄틴을 찾아오고 발사자르는 콘스탄튼이 자신에게 필요한 여자를 직접 데려왔다며 그를 다시 조롱한다. 콘스탄틴은 그런 발사자르를 총으로 쏴버리고 안젤라와 황급히 자리를 뜬다.

 

콘스탄틴이 나가고 얼마있지 않아 정체를 알수없는 존재가 산산조각난 발사자르를 찾아오고, 발사자르는 그에게 시키는 대로 했으니 다시 몸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미지의 존재는 그를 아예 소멸시켜버리고 자리를 떠난다. 콘스탄틴은 안젤라에게 영매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사벨은 악마의 희생양이되는 것을 피하고자 자살을 했으며 이제 그들이 안젤라를 노리고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그순간 안젤라의 몸이 붕 뜨더니 이사벨이 자살한 정신병원의 풀장으로 납치된다.


두사람의 동료를 잃고, 안젤라까지 납치되자 콘스탄틴은 참지 못하고 조수인 채즈와 함께 미드나잇을 찾아가고 포드에게 총을 겨누며 의자를 쓰게해달라고 협박한다. 콘스탄틴 못지않은 능력의 보유자인 포드는 그를 제압하며 자신은 중립의 위치라며 소리친다. 콘스탄틴은 헤네시신부와 비먼의 죽음 그리고 마몬의 부활로 찾아올 세상의 혼란에 대해 설명하며 포드를 설득한다. 이에 포드는 마지못해 그를 영적인 능력이 있는 의자로 안내하고 의자에 앉은 콘스탄틴이 안젤라가 납치된 곳, 그리고 마몬에게 빙의된 사람(초반의 멕시코 남성)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콘스탄틴은 마몬과의 최후의 전투를 위해 채즈와 함께 성물을 녹여 성스러운 총알을 준비하고, 포드로부터 성스러운 십자가를 받아들고 안젤라가 잡혀있는 곳으로 향한다. 콘스탄틴은 바로 풀장쪽으로 향하고, 채즈는 그 사이 성스러운 십자가를 병원의 수도탱크에 빠뜨려 물탱크의 모든 물을 성수로 만든다. 풀장으로 통하는 통로에는 혼혈악마들이 잔뜩 모여있고 콘스탄틴은 그들에게 당장 꺼지라고 경고하지만 혼혈악마들은 들은척도 하지 않는다. 콘스탄틴은 라이터로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켜 채즈가 만든 성수를 그들에게 뿌리고 고통스러워하는 혼혈악마들을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곧 채즈도 콘스탄틴과 합류한다.

 

 

혼혈악마를 무찌른 콘스탄틴은 풀장으로 들어가고 이미 마몬에게 빙의당한 안젤라는 만난다. 콘스탄틴은 빙의를 풀기 위해 주문을 외우지만 힘에 부쳐하고 늘 뒤에서 콘스탄틴을 동경하던 채즈가 합류해 그와 함께 주문을 외우면서 간신히 마몬을 진정시킨다. 드디어 자신도 퇴마의식에 참여했다는데서 흥분한 채즈는 그동안 콘스탄틴이 악령들에게 그러했듯 '나는 채즈 크레이머다. 이 개자식아'라며 사라진 마몬을 향해 내뱉는데 그순간 정체 모를 힘에 의해 채즈의 몸이 천장과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큰 충격을 받은 채즈는 죽어버린다.

 

분노한 콘스탄틴이 팔목의 문신을 내보이며 상대의 모습을 보이게 만드는 주문을 외우는데 놀랍게도 그런 콘스탄틴의 가슴을 짓밟으면서 나타난 존재는 악령이 아닌 대천사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왜 인간은 그 어떤 죄를 지어도 회개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냐며 이제 마몬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인간만이 구원받을 수 있게될 것이라고 말하며 대천사의 힘으로 콘스탄틴을 벽으로 밀쳐 옆방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있던 운명의 창을 집어들고 안젤라의 배를 갈라 마몬의 부활 의식을 계속 진행하려 한다.

 

콘스탄틴은 가브리엘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바닥에 떨어져있던 유리조각을 주워 손목을 그은 뒤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간이 멈추고, 콘스탄틴을 지옥으로 친히 인도하려 루시퍼가 행복한 얼굴로 콘스탄틴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콘스탄틴은 의외로 순순히 루시퍼를 따라가려하고 그에게 마지막으로 알려줄게 있다며 '지금 옆방에 너의 아들이 와있고 너 대신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부활을 하려한다'고 말한다. 루시퍼는 처음에는 콘스탄틴의 말을 믿지않지만 콘스탄틴이 운명의 창을 언급하자 표정이 바뀌며 옆방으로 향한다. (마몬이 부활하면 자신이 지배할것이라고 생각한 인간계를 아들에게 빼앗길 뿐만 아니라 악의 제왕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


옆방의 상황은 가브리엘이 운명의 창으로 안젤라를 찔러 마몬을 태어나게 하기 직전이었고 루시퍼는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든 뒤 가브리엘의 창 앞에서 안젤라를 빼낸다. 가브리엘은 갑자기 나타난 루시퍼를 보고 당황하고 자신은 주님과 함께하는 천사라며 루시퍼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어쩐 이유에선지 주먹은 루시퍼를 때리지 못하고 공중에서 멈추고 루시퍼는 그런 가브리엘을 비웃으며('이제 신이 너와 함께 하지 않는가본데?') 가브리엘을 풀장으로 쳐박아버리고 안젤라의 몸속에 빙의한 아들 마몬을 지옥으로 돌려보낸다.

 

아들과 관련된 일을 끝내고 다시 콘스탄틴의 앞으로 돌아온 루시퍼는 그에게 빚을 졌으니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하며 생명연장을 원하냐고 묻는데, 콘스탄틴은 마지막으로 담배를 한대피고싶다고 하더니 지옥에 억울하게 가있는 이사벨을 천국으로 보내달라는 의외의 소원을 빈다. 루시퍼는 예상치 못한 답변에 의아해하지만 별것 아니라는 듯 그의 소원을 들어주고 즐거운 표정으로 콘스탄틴을 끌고 지옥으로 향하려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콘스탄틴의 몸은 점점 무거워져 루시퍼의 힘으로 끌고 갈 수 없게 되어버리고, 환한 빛이 콘스탄틴을 감싸며 천국으로 그를 데려가려 한다.(콘스탄틴이 진심으로 자기희생을 한 순간 그의 모든 죄가 사해진 것이다.) 루시퍼는 경악하며 '안됩니다! 이 놈의 영혼은 제 거에요!'라고 소리치고, 그런 루시퍼를 향해 콘스탄틴은 썩소와함께 FUCK YOU를 날린다.


콘스탄틴의 영혼을 포기할 수 없었던 루시퍼는 갑자기 콘스탄틴의 몸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를 죽음에 이르게한 종양, 암덩어리를 꺼내버리고 유리로 낸 손목의 상처도 치유해버린다. '넌 살게 될거야! 오래오래 살아서 증명해! 네가 지옥에 어울리는 놈이라는걸 말야'라는 말을 남긴 채 루시퍼는 이를 갈며 사라지고, 콘스탄틴 역시 모든 상처에서 회복되어 살게 된다.

 

콘스탄틴은 안젤라를 확인하러 풀장으로 향하고 빙의에서 풀려난 안젤라는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풀장에 빠진 가브리엘은 천사의 날개를 잃고 인간으로 강등당한다. 가브리엘은 콘스탄틴에게 그의 총을 돌려주며 자신을 쏘라고 도발하는데 콘스탄틴은 그런 가브리엘에게 주먹만 날린 뒤 인간이 겪는 아픔을 느끼며 살아보라고 응수한뒤 안젤라와 함께 떠난다.

 

모든 일이 끝나고 콘스탄틴은 안젤라에게 운명의 창을 전달하며 자신도 모를만한 곳에 아무도 모르게 창을 묻어달라고 부탁한다. 둘은 키스를 할듯말듯 묘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결국 하지않고 안젤라가 콘스탄틴을 떠난다.(여운을 남겼다는 점에서 후속작이 나오는게 아니냐는 말이 많았죠!) 신을 부정하던 콘스탄틴은 '신의 뜻을 인간이 이해할수없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는 혼잣말을 하며 영화가 끝이난다.

 

※ 쿠키영상

자신을 돕다 죽은 채즈의 묘지를 찾은 콘스탄틴. 그의 묘비 위에 라이터를 올려놓고 넌 최고였어'You did good kid'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려하는데 그런 그의 앞에 묘비 위로 천사가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채즈의 모습이 보인다.

(채즈가 구원을 받아 천사가 된 것인지, 원래 혼혈천사로 콘스탄틴의 주위에서 그를 은근히 도왔던 것인지 해석은 자유입니당)

천사 채즈를 본 콘스탄틴은 피식 웃고는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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