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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기_국내 문학

[판타지/한국소설] 이미예_달러구트의 꿈 백화점2 (책 소개, 서평, 상세 줄거리, 결말, 책 속 구절)

by 삐와이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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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사랑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작품정보 >

 

- 제목 : 달러구트의 꿈백화점2

- 작가 : 이미예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출간일 : 2021.07.27

 

작가소개/작품의 간략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신간 소식] 이미예_달러구트꿈백화점2 (줄거리, 기대평, 작가소개, 이전작품, 2021년 9월 마지막주 베스트셀러 순위)

 

[신간 소식] 이미예_달러구트꿈백화점2 (줄거리, 기대평, 작가소개, 이전작품, 2021년 9월 마지막주

< 작품 정보 > - 제목 : 달러구트꿈백화점2 - 작가 : 이미예 - 출간일 : 2021년 7월 27일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책소개(교보문고 참고) 어느덧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도 1년이 넘었다

byby-story.tistory.com

 

추천대상

- 달러구트의 꿈백화점 1을 재밌게 읽은 독자들

- 한국형 아기자기한 판타지물을 읽고싶은 분들

- 위로가되는 힐링판타지, 머리아픈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 분들

 

짧은평 : 이미예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있으면 하루 최소 6시간의 힐링타임이 제공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를 버틸 힘을 얻게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 나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상의 존재들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잔잔한 위안과 감동을 줄것이다. 이 시리즈가 지속되길 바란다.


<줄거리>

 

※ 달러구트의 꿈백화점 2의 상세한 줄거리를 담습니다.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은 책을 직접 읽어주세요 :D

(달러구트의 꿈백화점2는 밀리의 서재에서도 E-북으로 만나실수 있습니다.)

 

어느덧 페니가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에서 일한지도 1년. 1년이 지난 기념으로 페니는 달러구트씨와 연봉협상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한해의 계획도 세우고(더 이상 이곳을 찾지 않는 단골손님을 다시 불러오는 일에 동참하기로 한다.), '컴퍼니구역'으로 갈 수 있는 통행증도 받는다.

 

컴퍼니 구역에는 여러 꿈제작사들의 회사와 꿈의 재료를 살 수 있는 곳, 그리고 민원관리국이 있었다. 달러구트씨는 첫 연봉협상을 끝낸 페니와 5층 근무자 모태일을 데리고 꿈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하는 민원관리국으로 향한다. 민원관리국은 1,2,3단계로 나눠서 운영 중이었는데 1단계는 '꿈자리가 뒤숭숭한 분들'이 찾고 2단계는 '꿈자리가 사나운 분들'이 찾고 3단계는 그 이상의 심각한 민원인이 찾는 곳이었다.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에 접수된 크고 작은 민원을 받아 자리를 뜨려는 일행에게 민원관리국장은 3단계 민원 2개를 건네고, 그 중 하나의 민원은 페니가 직접 처리하기로 한다. 

 

" 민원 : 왜 제게서 꿈을 뺏어가려 하나요? "

 

마침 그 민원은 꿈 백화점을 찾던 단골 손님-하지만 지금은 찾지 않는 손님의 민원이었고, 페니는 고객의 구매 이력과 꿈 후기를 살펴보다가 그 고객이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 시력을 잃으며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없어지고, 자신을 안타깝게 쳐다볼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자신감을 잃어가던 그 남자는 어느 순간 꿈에서조차 앞이 보이지 않자 꿈을 꾸는 것을 아예 포기하게 된 것이다. 페니는 늘 백화점 앞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단골손님을 애타게 부르기를 여러번, 어느날은 스페셜게스트를 모시고 단골손님을 백화점 안으로 모시고 들어온다. 스페셜 게스트는 바로 장애를 가지고도 꿈제작자의 길을 가고있는 킥 슬럼버였다. 킥 슬럼버는 다리가 없지만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범고래가 되는 꿈'으로 꿈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력이 있는 꿈제작자였다. 킥은 덤덤하고 유쾌하게 자신의 장애를 풀어내며 단골손님의 경계를 풀고 장애를 지녀도 자신의 모습을 잃지말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꿈에서 깨어난 손님은 구체적인 일화들은 기억하지 못해도 자신이 내뱉었던 말을 곱씹으며 삶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전 그냥 앞을 못 보는 사람이 아니에요. 저는 박태경이에요."

이렇게 페니는 꿈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알뜰히 챙기며 꿈백화점 직원으로써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달러구트는 발길을 끊은 또다른 손님을 찾기위해 대규모 파자마 파티를 기획한다. 이번 파자마 파티의 주제는 '추억'. 달러구트는 침구산업, 푸드트럭, 그리고 꿈제작자들에게 부탁해 완벽한 파티를 꾸미기 위해 노력한다. 달러구트 꿈백화점에서 파자마파티를 연다는 소문은 모두를 설레게했고, 백화점 직원들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초대장을 뿌리며 즐겁게 파티를 준비한다. 하지만 발길을 끊은 330번, 620번 손님의 초대장은 전달되지 못하는데... 그분들이 어디에있는지 알겠다는 달러구트와 함께 페니는 녹틸루카 세탁소로 향한다.

 

녹틸루카가 일하는 세탁소는 두번째 제자 - 과거와 함께 무엇이든 오래 추억할 수 있는 능력 - 의 후손인 아틀라스가 살고 있는 동굴이었다. 사람들의 반짝이는 추억이 결정처럼 동굴 벽에 박혀 빛을 내고있는 이곳은 어떤 젖은 담요도 뽀송하게 말려주는 추억의 힘이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세탁소로 사용하게 되었고, 또 무기력에 젖은 사람들의 마음도 달래주는 힘이 있었다. 달러구트와 페니가 찾는 330번, 620번 손님도 삶의 어느 지점에서 패닉/무기력증에 빠지게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말없이 세탁소의 일을 거들거나, 동굴 벽을 바라보며 꿈조차 없이 그저 쉬는 밤의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페니는 용기를 내어 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초대장을 건냈고, 반신반의하면서 손님들은 초대장을 받아들고 돌아간다.

 

마침내 파자마파티 날. 유명 꿈제작자들은 저마다의 특기를 발휘하여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꿈', '나의 지난 삶의 일면을 모두 훑어볼 수 있는 꿈', '다시 꾸는 태몽'등을 만들어내고 페니가 걱정했던 단골 손님들도 파티에 참석해 꿈을 통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페니는 모두가 매일 꿈을 꾸는 삶이 좋은 삶은 아닐 수 있음을, 언젠가 어느시기에 그사람에게 꼭 맞는 꿈을 팔수있게 이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고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2년차 꿈백화점 이야기는 끝이난다.

 

※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많아서 큰 줄기의 이야기만 다루었습니다. 실제 이야기는 더 큰 감동과 위로가 기다리고 있으니 줄거리 요약을 보신 분들도 원본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속 구절, 짧은 감상평>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단다. 세 제자가 세 명의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시절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세 가지 모습이 아닐까 하고. 태어난 그 순간부터 '내 시간이 오롯이 존재하기에 시간의 신은 나 자신이다.'라고 생각하면 내가 나인 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니?"

 


"그러고 보면 큰맘 먹고 값비싼 호텔에서 묵었던 날 조식이 맛있었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 날도 아닌 평범한 날에 우리 애들이랑 김밥 만들어 먹고 호박전 부쳐 먹었던 건 왜 이렇게 생생할까? 아유, 얘기하다 보니까 우리 참 재미나게도 살았다."

 

"그래. 재미나게 오래 잘 살아왔지. 당신이랑 내가 함께 지낸 지 정말 오래됐어."

(중략)

언제나 인생은 99.9%의 일상과 0.1%의 낯선 순간이었다. 이제 더 이상 기대되는 일이 없다고 슬퍼하기엔 99.9%의 일상이 너무도 소중했다. 계절이 바뀌는 것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도, 매일 먹는 끼니와 매일 보는 얼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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