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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쓰기_해외 영화

[드라마/실화영화]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화가(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2020)_줄거리, 결말(스포O), 루이스웨인 그림, 감상평

by 삐와이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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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영화정보 : 감독, 배우, 루이스웨인 그림 등 영화관련 이야기
2. 삐와이 영화노트 : 감상평, 관련영화
3. 영화 [루이스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화가] 상세 줄거리, 결말

< 영화 정보 >

 

- 제목 :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화가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2020)

- 감독 : 윌 샤프

-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어 포이, 올리비아 콜맨(내레이션), 토비 존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외

- 개봉 : 2022.04.06

- 시간/등급 : 12세이상관람가/112분

 

※ 줄거리/예고편이 궁금하다면?

 

[영화 이벤트]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2020)_시사회 이벤

※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영화/독서 소개를 받고싶으시다면?! 이사이트를 '북마크'해주세요 :D (구독자님의 사랑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영화 정보 > - 제목 :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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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관련 정보 : 이 작품은 실존인물 Rouis Wain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전기영화이다. 영화에 나온 대부분의 설정은 실제 작가의 삶의 궤적을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는 편이라 이 화가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대 사람들에게 개에 비해 덜 친숙한 존재였던 고양이를 의인화한 그림으로 유명해졌으며 몇몇 삽화들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친숙함을 주기도 한다.

Rouis Wain의 사진, 그림(출처 : 위키피디아)

이번 작품의 남녀주연을 맡은 배네딕트 컴버배치와 클레어 포이는 이전에도 영화 [레커스]를 통해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영화의 홍보는 귀여운 고양이 그리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스러운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기 영화로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그림같은 연출/영상미와 실제 고양이들의 모습을 영화 속에 담은 장면들이 특징적이다. 개봉 직후라 국내 네티즌 평점이 좋지만, 일반 관객으로 관객층이 확대된다면 평점이 로튼토마토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로튼토마토 신선도 : 70%)


< 삐와이 영화노트 >

 

● 감상평 : 슬픔조차 사랑으로 그려낼 수 밖에 없었던 화가의 이야기. 아내와 고양이에 대한 사랑으로 산 인물은 맞지만, 멜로/로맨스를 기대하고간다면 200프로 실망할 수 있다. 

 

● 관련 영화 : 실존 인물의 삶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코미디/드라마 영화] 터미널(The Terminal, 2004)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영화 리뷰

 

[코미디/드라마 영화] 터미널(The Terminal, 2004)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영화 리뷰

< 영화 정보 > - 제목 : 터미널(The Terminal)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배우 : 톰 행크스, 케서린 제타존스, 스탠리 투치 외 - 개봉 : 2004.08.27 - 128분, 전체 관람가 - 영화 관련 정보  스티븐 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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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줄거리, 결말 >

※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화가'의 줄거리, 결말을 다룹니다.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와주세요!!

(아래의 줄거리는 제가 직접 관람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므로, 무단 복제/사용을 금합니다.)

 

뛰어난 삽화가이지만 선천적인 언청이로 어린시절의 상처가 있고, 엉뚱한 행동으로 주변사람들에게는 괴짜로 통하는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그는 농업박람회 등을 돌아다니며 신문사의 프리랜서 삽화가로 어머니와 다섯자매를 부양하며 살아가고있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운영자 윌리엄경(토비 존스)은 그에게 정규직 삽화가 자리를 제안하지만 그는 발명이나 취미생활(권투 등)을 핑계로 너무 바쁘다면서 정규직 제안을 거절한다. 현실성 없는 그의 선택에 집안의 실질적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는 첫째동생 캐롤라인(안드레아 라이즈보로)는 불같이 화를 내고 동생들을 위해 가정교사를 들이기로 했으니 좀 더 존을 벌어와야한다고 그를 닥달한다.

 

이것저것 세상에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루이스는 사랑이라는 감정에는 유독 서툴렀는데, 3명의 어린 동생들의 교육을 위해 들어온 가정교사 에밀리(클레어 포이)를 보고는 첫눈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녀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 루이스는 가정교사의 월급을 주기위해 신문사의 말단 정규직 자리도 수락하고 착실하게 일하는 한편 동생들의 교육을 핑계로 에밀리에게 함께 연극을 보러가자고 제안하고 에밀리는 당황해하면서도 그의 제안을 수락한다. 사실 에밀리는 웨인가문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수 있을만큼 교육을 받았지만, 루이스보다 10살이나 많은데다 신분 또한 미천했기에 둘의 사이는 발전가능성이 낮았지만 연극을 보러간 날 두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루이스는 주변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에밀리에게 청혼을 한다.


루이스, 에밀리, 피터의 행복한 한때(이미지 출처 : 영화 스틸컷)

어머니와 자매들이 있는 도시를 떠나 에밀리와 한적한 시골에서 둘만의 보금자리를 꾸린 루이스. 둘은 서로의 단점과 아픔을 보듬어주면서 이상적인 신혼생활을 보내는데, 행복한 나날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어느날 에밀리는 의사에게 유방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아들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운명처럼 유방암 진단을 받은 바로 그날 마당 앞에서 아기고양이 피터를 만난 두 사람은 그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지극정성으로 돌보기로 한다.

 

당시 강아지는 귀족가문의 반려동물로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고양이는 요물, 거리의 동물로 여겨졌기에 루이스와 에밀리가 반려동물로써 고양이를 키우는 모습은 주변사람들에게 이번에도 곱지않은 시선을 받는다. 게다가 사진의 대중화로 루이스는 신문사 삽화가의 정기적인 일자리마저 잃고 만다. 윌리엄 경은 일보다는 아내와의 시간을 더 많이 함께보내라는 조언을 하며 루이스의 비극적인 상황을 위로해준다. 

 

루이스는 그의 조언에 따라 에밀리 그리고 피터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즐겁게 보내려 노력한다. 루이스는 그 시간동안 피터를 모티브로 삼아 다양한 고양이 그림들을 그리는데 어딘가 어린아이같은 익살맞음과 사랑스러움을 듬뿍 담은 그의 고양이 그림은 에밀리를 감동시킨다. 에밀리는 그 그림들을 윌리엄경에게 보여주라고 제안하고, 놀랍게도 그 그림의 진가를 알아본 윌리엄경은 그의 그림을 크리스마스 특별판에 싣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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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특별판에 실린 그의 고양이 그림은 단숨에 대중들을 사로잡았고, 루이스는 전국고양이협회에 회장으로 추대되고 여기저기에 고양이 삽화 의뢰를 받는 등 유명해진다. 에밀리는 그가 고양이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행복해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건강은 악화되어 어느날 아침 갑작스럽게 그의 곁을 떠난다. 

 

루이스는 에밀리의 죽음에 큰 상처를 받지만 에밀리의 유언("계속해서 그림을 그려. 그림으로 사람들을 돕는거야. 당신은 프리즘이야. 다양하게 빛을 굴곡시켜 세상에 보여주는.")을 떠올리며 행복한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루이스의 그림은 유명세를 탔지만 안타깝게도 돈관리에는 잼병이었던 그가 저작권을 헐값에 팔아넘기면서 웨인가문의 가세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질 않았고 그 와중에 그의 막내동생 마리는 정신병 진단을 받아 모든 가족의 걱정거리가 된다.


루이스와 막내동생 마리 (이미지 출처 : 루이스 웨인 스틸컷)

윌리엄 경의 도움으로 그가 소유하고 있는 별장에서 지낼 수 있게 된 웨인 가족. 루이스는 마리를 비롯한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 어떻게든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켜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리의 상태는 진전이 없어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루이스의 결혼 스캔들과 정신병자를 지닌 가문이라는 소문때문에 나머지 동생들도 시집을 가지못한 채 늙어간다.

 

이 시기에 그는 에밀리와의 추억을 공유하던 고양이 피터마저 떠나보내고 극도의 상심에 빠지고 자신에게 정규직 만화가 자리를 제안한 런던으로 거처를 옮기기로 결심한다. 가족들은 슬픔과 가족을 부양하는 짐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한 웨인의 선택을 걱정 반 비난 반으로 반대하지만 루이스는 결국 미국으로 떠난다. 미국에서도 웨인의 고양이 그림을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만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고양이로 보게 되는 등 점점 더 심한 정신착락 증세를 보인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루이스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지만 연이어 집안을 돌봐오던 첫째 동생 캐롤라인, 경제적 후원자 윌리엄경마저 세상을 떠나고 웨인가족들은 점점 더 궁핍한 삶을 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상실은 루이스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는 결국 빈곤층을 위한 열악한 환경의 정신병원에 갇혀 그렇게 사랑하던 고양이와 자연도 마음껏 보지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낸다. 

 

한 때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화가 루이스의 소식을 알게된 유명인들은 웨인가족을 위해 후원을 시작하고 루이스는 후원금에 힘입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마침내 자연과 고양이의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루이스가 에밀리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을 들고 그녀를 떠올릴 수 있는 경치가 있는 곳으로가 사랑으로 가득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 엔딩 장면에서는 루이스 웨인의 어지럽고 복잡했던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듯한 영상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엔딩 크레딧이 오를때는 그가 실제로 그렸던 사랑스럽고 귀여운 고양이 삽화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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