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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쓰기_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액션/코미디영화] 쿵푸팬더(KungFu Panda)_줄거리, 결말(스포O), 감상평, 인물관계, 쿠키영상

by 삐와이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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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 정보 >

 

- 제목 : 쿵푸팬더

- 감독 :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스

- 목소리 더빙 : 잭블랙(포), 더스틴호프만(시푸), 안젤리나졸리(타이그리스) 외

- 개봉 : 2008.06.05

- 92분, 전체관람가

 

- 영화 관련 정보

   드림웍스에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성공작 [쿵푸팬더] 2020년 현재 3편까지 제작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고 관객의 반응도 좋았다.(드림웍스는 픽사 애니메이션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두 회사의 흥행과 평점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죠. 드림웍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은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길들이기 등이 있습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느낌 알겠죠?ㅎㅎ) 1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6편까지도 시나리오가 나왔다는데 2,3편이 기대에 못미쳐 4편의 제작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나올 당시 화제가 되었던 것은 빵빵한 더빙배우들이었는데 일반 영화였어도 대박 캐스팅이 되었을 멤버들이 영화의 더빙을 맡았고, 각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도 좋았다. 대표적인 예로 잭블랙이 비만 쿵푸팬더 포를 맡아 특유의 주접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었고, 안젤리나졸리의 카리스마가 호랑이 타이그리스에 전달되었던 점, 엄하고 까칠한 시푸 사부의 목소리를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것을 들 수 있겠다. 이야기 자체가 '쿵푸'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경, 소재에서 중국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돋보인다. 

 

   제작비 1억 3천만달러에 전세계 흥행성적은 6억 3천만달러로 1편이 대박흥행을 보였으며, 국내 관객들의 평점도 좋은 편이다.(다음 영화 : 8.7, 네이버 영화 : 9.02 - 안타깝게도 2,3편으로 갈수록 평점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영화의 줄거리, 결말 >

 

※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며 감상을 살짝씩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 부분을 밝힐 때 다시 안내해드릴게요 :)

 

쿵푸팬더 인물소개, 인물관계

 

  비만 팬더 포는 여느 동네 사람들(동네 동물들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과 마찬가지로 쿵푸의 달인 무적의 5인방을 동경하며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장사를 도우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한편 쿵푸의 성지인 제이드 궁전의 우그웨이 대사부는 시푸를 불러 곧 감옥에 갇혀있는 악당 '타이렁'이 제이드 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에 시푸는 전령을 보내 감옥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우그웨이에게 요청해 전설처럼 내려오는 용의 문서의 비법을 인수받을 '용의 전사'를 뽑자고 제안한다.
이에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를 뽑는 행사를 개최하여 그 행사장에서 직접 용의전사를 선택하겠다고 선포한다.

 

   용의 전사를 뽑는 행사당일.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제이드궁으로 몰려들고, 우리의 팬더 포도 아버지의 국수 수레를 끌고 제이드궁으로 향한다.(그냥 가려다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국수를 팔아 한 몫 챙기겠다는 아버지의 성화에 못이겨 끌고가게 되지요.) 하지만 국수 수레를 끌고 그 많은 계단을 오르다 보니 행사장의 문은 이미 닫힌 뒤였고 포는 억지로라도 행사장에 들어가려고 갖은 수단을 쓴다.

 

   마침 우그웨이는 용의 전사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사람들의 시선은 무적의 5인방에게 집중되어있는 순간, 폭죽을 매달고 행사장 안에 들어가려던 포가 행사장 한가운데로 떨어진다. 눈을 뜬 포의 앞에는 우그웨이가 서있고 그의 손가락을 포를 가리키고 있다.


    타이그리스는 우그웨이에게 자신을 가리킨 것이냐고 묻지만 우그웨이는 "우주에서 우리에게 용의 전사를 내려 주셨다"고 말하며 포가 바로 용의 전사라고 선언한다. 시푸를 비롯한 무적의 5인방은 우그웨이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어하지만 그렇게 포는 얼떨결에 꿈에 그리던 제이드궁에 입성하게 된다. 시푸는 쿵푸의 '쿵'자도 모르는 뚱뚱한 팬더가 제 발로 제이드궁을 나가게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다음날부터 포를 호되게 훈련시킨다.

 

   시푸의 훈련에 포는 만신창이가 되고 그토록 선망했던 무적의 5인방도 포에게 차갑게 대하며 그를 인정해주지 않자 포는 낙심한다. 스트레스에 못이겨 지혜의 나무에서 홀로 복숭아를 먹고있던 포에게 우그웨이가 다가와 따뜻하게 격려해주고(무엇이 될지에 너무 사로잡혀 있지 말거라. 오늘은 선물과 같은 날이다.) 포는 그의 말에 용기를 얻어 용의 전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한 편 감옥의 경비를 강화하라는 시푸의 명을 들고 도착한 오리 전령은 타이렁의 감옥 위에서 우연히 깃털을 떨어뜨리게 되고 그 깃털은 마침 묶여있는 타이렁 앞에 떨어진다. 이제까지 간수들의 조롱에도 미동도 않던 타이렁은 깃털이 떨어지는 순간 눈을 뜨고 유일하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꼬리를 활용해 깃털로 족쇄를 풀어내고 순식간에 간수들을 박살내버린다. 그리고 '진짜 용의 전사가 곧 제이드궁에 가게 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하라고 벌벌 떨고있는 오리 전령을 풀어준다.


※ 포는 용의 전사로 각성해 타이렁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결말이 나옵니다.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고 영화를 감상하고 나머지 부분을 읽어주세요!

 

   포기하지 않는 포에 화가난 무적의 5인방과 시푸사부는 대련을 핑계로 포를 흠씬 두들겨 패고, 포를 제이드 궁 밖 계단으로 굴러 떨어뜨리는데(이 장면이 애니메이션으로 귀엽게 묘사됐기에 망정이지 실제였으면 거의 살인행위죠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는 만신창이가 된 채 제이드궁으로 돌아온다. 그런 포에게 5인방은 약간 마음의 문을 열고, 멘티스는 포에게 침을 놔주기까지 하는데 포는 시푸가 너무 제자들에게 무섭게군다고 투덜댄다. 그 때 타이그리스가 스승님이 원래부터 그런사람은 아니었다며 시푸와 타이렁에 얽힌 이야기를 말해준다.

 

   시푸는 제이드 궁 앞에 홀로 울고있는 아기 타이렁을 발견해 그를 자식처럼 키우며 쿵푸를 가르쳤는데, 쿵푸를 배우며 세상을 장악하겠다는 악한 마음을 품고있는 타이렁의 내면을 간파한 우그웨이가 그는 '용의 전사가 될 수 없다'고 말해 타이렁은 억지로라도 '용의 문서'를 빼앗겠다고 제이드궁에서 난동을 피운다.

시푸는 그런 그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타이렁의 어린시절이 떠올라 그를 제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게 당해버린다. 결국 우그웨이가 나서서 타이렁을 제압하고 그를 감옥에 보냈는데 그 때 이후로 시푸는 제자들에게 차갑게 대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아침 오리 전령이 나타나 타이렁이 감옥을 탈출해 제이드 궁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시푸에게 전하고 당황한 시푸는 우그웨이에게 이 사실을 전한다. 우그웨이는 시푸에게 용의 전사인 포를 믿으면 그가 타이렁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을 남긴 채 복사꽃과 함께 하늘로 사라진다.

우그웨이 대사부마저 사라지자 시푸 사부는 절망하고, 무적의 5인방과 포를 불러 사실을 전한다. 진짜 타이렁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안 포는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려하지만 시푸는 그 앞을 가로막지만 어떻게 자기를 용의 전사로 만들거냐고 묻는 포에게 이렇다할 답을 내리지 못한다.

 

츤데레 매력을 뿜뿜하는 시푸 (스틸컷 출처 : 다음 영화)

 

   시푸의 말에 타이그리스는 타이렁을 막을 자는 자신뿐이라 확신해 홀로 길을 떠나지만 이를 알아차린 4인방이 합심해 결국 5인방은 함께 타이렁을 막으러 떠나게된다. 5인방이 떠난 뒤 홀로 궁에 남은 포는 스트레스에 주방에서 숨겨진 음식들을 찾아 폭식을 하는데, 이 모습을 본 시푸가 음식을 통해 포를 훈련시키면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다.(유연성 제로, 순발력 제로의 뚱뚱이가 음식이 숨겨져있다는 말 한마디에 3미터 높이의 선반을 눈 깜짝할 사이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훈련방법을 확신하게 된다.) 그 날로 신성한 연못으로 훈련을 떠난 시푸와 포. 시푸는 포가 좋아하는 만두를 이용해 훈련을 시작하고 결국 포는 시푸에게서 만두를 빼앗아내며 훈련의 성과를 보인다.


   타이렁을 잡겠다고 궁을 떠난 5인방은 마침내 타이렁과 마주하게 되지만 5인방은 타이렁에게 처참히 당하고(타이렁은 자신을 무력화했던 우그웨이의 혈을 누르는 기술을 선보이며 5인방을 쓰러뜨린다.) 크레인은 겨우겨우 나머지 4명을 들고 제이드궁으로 날아와 타이렁에게 당했다고 고백한다. 5인방이 한꺼번에 덤벼도 이기지 못하는 타이렁을 어떻게 자신이 이기겠냐고 절망하는 포에게 시푸 사부는 '용의 문서'를 건내지만 놀랍게도 그 문서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 불과했다. 당황한 포와 5인방을 앞에 둔 시푸는 뭔가 결심한 듯 타이렁은 자신이 막을테니 마을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피신하라고 전한다.

 

   그렇게 터덜터덜 제이드궁에서 내려온 포를 아버지는 따뜻하게 맞아주고, 포에게 괜찮다고, 그간 알려주지 않던 국수의 비법을 알려줄테니 기운내라고 포를 달랜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은 포에게 뜻밖의 깨달음을 주고,(국수의 비법은 사실 없었고 뭔가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그것이 특별하다고 믿는데서 비롯된다.) '용의 전사의 비결은 내가 용의 전사라는 걸 믿는데 있었어!!'를 깨달은 포는 다시 제이드궁으로 돌아간다.


   마침내 제이드궁에 도착한 타이렁은 '나를 용의 전사로 택해라. 용의 전사와 그 문서는 어디있냐'고 물으며 시푸를 제압해버리고, 우그웨이의 지팡이까지 부서뜨려버린다. 시푸가 낙담한 채 그의 손아귀에 붙잡혀 있는 그 때, 포가 헥헥 거리며 나타나고(제이드 궁의 계단은 비만 팬더가 오르기에는 너무 힘들죠ㅠㅠ) '내가 바로 용의 전사다. 덤벼라.' 하고 외친다.

자신을 재치고 용의 전사로 선택된 자가 비만 팬더라는 사실에 약이 오른 타이렁은 포를 가차없이 날려버리는데, 살의 반동으로 다시 튕겨져 나온 포와 함께 계단을 굴러떨어지고 용의 문서를 손에 넣기위해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인다.(
의외로 타이렁과 대등하게 싸우는 포의 모습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에요!)

 

   타이렁은 포에게서 용의 문서를 빼앗는 데 성공하는데, 용의 문서가 백지인 것을 알게 되자 분노해 포에게 비장의 기술(5인방을 쓰러뜨린 혈을 누르는 기술)을 쓰지만, 비만 팬더 포에게는 그 기술이 통하지 않고 오히려 그 반동에 타이렁이 튕겨져 나온다.

 

   이 때부터 타이렁과의 싸움은 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타이렁은 포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지만 그의 주먹을 잡은 포가 '나는 그냥 팬더가 아니야. 쿵푸팬더지'라는 말고 함께 그에게 손가락권법(스카두시! 라고 신나게 외치며 손가락을 까딱합니다.)을 써서 그를 저승으로 보내버린다. 손가락 권법에 의한 파장이 마을까지 닿아 포가 타이렁을 무찔렀다는 사실을 알게된 5인방과 사람들은 제이드궁으로 올라와 포를 인정하며 마을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이며 끝이난다.

 

(스포영상) 포와 시푸 사부는 만두를 나눠먹고 있고, 우그웨이의 복숭아 나무에서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여준다.


< 짧은 감상평, 추천멘트 >

 

   [쿵푸 팬더]하면 그간 드림웍스 영화가 주인공의 멍청함을 부각시켜 관객을 웃기는 영화라고 생각했기에(대표적인 예가 '슈렉'이다.) 보지않다가 우연한 기회에 케이블TV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잉? 재밌잖아?'하는 뜻 밖의 반전을 선사받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모든 영화가 엄청난 교훈과 감동을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목표했던 바를 이루기만 하면 그 영화의 몫은 다한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쿵푸 팬더]는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웃음과 재미, 유쾌함을 확실히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기에 킬링타임용 영화, 재밌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건 캐릭터들의 매력인데, 앞서 영화 정보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더빙 배우들과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이 캐릭터의 매력과 영화의 재미를 고무시킨다. 게다가 그간 드림웍스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동양적 세계관이 나오면서 주인공이 '비움의 미학'을 깨닫고, '마음 수련, 성찰을 통한 성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영화가 작정하고 우그웨이나 포의 아빠의 입을 빌어 명대사를 뿌려대고 있고, 거의 모든 장면에서 포의 슬랩스틱적 코미디를 배치해 '여기서는 감동받고, 여기서는 웃으세요'하고 있다는 점이 살짝 걸리지만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복잡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우리도 포처럼 그냥 있는 그대로의 이 영화를 받아들이면 된다. 즐겁게! 다같이 스카두쉬!!!(Skadoosh!!)

 

잭블랙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잭블랙을 고대로 옮겨놓을 것 같은 포의 재간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잭블랙표 애니메이션, 드림웍스의 흥겨운 코미디를 보고싶다면,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액션 애니메이션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 이 영화 [쿵푸팬더]같은 코미디/액션 애니메이션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아래의 영화들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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