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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기_해외 문학

[독일/고전문학] 헤르만 헤세_데미안(서평, 줄거리, 결말, 작가소개, 책속 구절)

by 삐와이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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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작품정보, 작가소개 외
2. 서평/추천대상/함께보면 좋을 작품
3. 상세 줄거리/결말
4. [데미안] 책 속 구절

< 작품 정보 >

 

- 제목 : 데미안(Demian)

- 작가 : 헤르만 헤세

- 번역 : 전영애

- 출판사 : 민음사

- 출간일 : 2009.01.20

 

- 출판사 추천사 :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이야기!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 작가 소개 : 1877년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헤세는 어린시절부터 시인을 꿈꿨다. 학교에서 도망쳐 시계 공장 등에서 일을 하다가 15세에 자살을 기도하는 등 방황하는 청춘기를 보내고 이십대 초반부터 [페터 카멘친트], [데미안]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데미안]을 발표할 때는 기성 작가의 이름을 뗀 작품 자체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글로 평화의 메세지를 주장했으며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현재까지 이름을 떨치고 있다. 


<삐와이 독서노트>

 

● 서평 : 이 세상 모든 소년소녀, 그리고 어른 아이들에게 전하는 헤르만 헤세의 간절한 바램. 우리 모두가 싱클레어이기에, 우리에게는 [데미안]을 읽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길고 자세한 서평은 해피캠퍼스에서 '성장소설 [데미안]으로 미루어본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검색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서평 검색사이트

 

독후감/서평_헤르만 헤세 '데미안'_진정한 성장의 의미 레포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주인공 소년 싱클레어의 10대 유년기 시절부터 대학에 입학하고 전쟁에 참전하는 20대 청년기를 다루는 대표적 성장소설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서도 10대나 대학

www.happycampus.com

 

● 추천대상

- 고전문학에 관심이 많은 분들/ 현대문학과 다른 묵직한 울림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

- 방황하고 있는 스스로를 잡아줄 무언가가 필요한 분들

- 소년기를 거친 모든 성인 남성들

 

● 함께 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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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결말 >

※ '데미안'을 읽고 난 뒤 줄거리를 주관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생략되거나 살짝 순서가 뒤바뀐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사랑을 듬뿍받으며 자라고 있는 소년 싱클레어. 어느날 그는 동네 친구들 앞에서 하지도 않은 도둑질을 자신이 했던 일탈로 지어내며 허풍을 떤다. 동네의 뒷골목을 주름잡고 있던 프란츠 크로머는 그런 싱클레어의 일탈을 주인에게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입을 닫는 대가로 소년이 구할 수 없을 수준의 돈을 요구한다. 소년은 자신이 지어낸 거짓말의 무게에 짓눌려 저금통을 털거나 부모님의 돈을 슬쩍하면서 안락했던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크로머의 손아귀에 지배당하고 만다. 요구한 돈을 다 지불한 뒤에도 싱클레어가 돈을 구하기 위해 했던 일탈을 핑계삼아 크로머는 소년을 지배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던 중 싱클레어의 학교에는 상급생 데미안이 전학을 온다. 다른 소년과 달리 어딘가 어른다운 면모를 풍기는 데미안은 전교생의 주목을 받는다. 어느날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일이 생기고 '카인과 아벨'에 대해 수업을 듣는 내내 싱클레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데미안의 모습에 이끌려 그를 힐끗거린다. 수업이 끝난 뒤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처음으로 '카인의 표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데미안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달리 카인을 단순히 '악'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새로운 견해를 들려주는데 싱클레어는 그 때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교과서 밖의 세계가 열리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싱클레어는 크로머의 손아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그가 부르면 달려가고 부당한 요구에도 굴복하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 누구에게도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데미안은 어느 날 광장에서 크로머에게 불려가 쭈뼛대고 있는 싱클레어를 발견하고 단번에 그가 크로머에게 부당한 이유로 약점이 잡혀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리곤 싱클레어는 알수 없는 방법으로 크로머에게 영향력을 발휘해 더 이상 크로머가 그를 괴롭히지 못하도록 막는다. 크로머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싱클레어는 안정감과 해방감을 느끼지만 자신에게 혼란스러움을 심어준 알 수 없는 청년 데미안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보다는 그를 피하고 다시 자신에게 안락함을 제공해주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한다.

 

그러던 중 데미안이 그간 미뤄왔던 견진성사 수업을 뒤늦게 듣게 되면서 싱클레어와 같은 수업을 듣게되고 수업시간에 다시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처음 자신에게 건냈던 대화를 상기하며 '수업시간에 배우는 것은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날 이후 두 소년은 급격히 가까워져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옳은 것과 그른 것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으며 내면을 다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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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성사가 끝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 데미안은 여행을 떠나고 싱클레어는 다른 도시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길잡이를 잃어버린 싱클레어는 방황하다가 다른 상급생을 따라 술을 마시고 남자다움을 흉내내며 세상을 향한 나름대로의 저항을 이어간다. 또래들은 그런 싱클레어를 반은 경계하고 반은 추켜세웠고 학교에서는 거의 퇴학당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방황의 나날을 보내면 싱클레어는 우연히 길에서 데미안을 만나지만 그간 어떤 연락도 주지않다가 불쑥 나타나 진지한 조언을 내뱉으려는 그에게 시니컬한 태도로 대응하며 둘은 곧 헤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봄 싱클레어는 공원을 걷다가 소년의 얼굴을 반쯤 지니고 있는 이름모를 소녀를 보고 깊은 영감을 얻는다. 그는 그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녀를 숭배하는 자신만의 예배를 시작한다. 베아트리체는 실존인물이 아닌 싱클레어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끝내 싱클레어는 그 안에서는 데미안과 자신과 여인의 모습을 혼합하며 자신이 나아가야할 제3의 방향을 찾아낸다. 베아트리체의 안에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데미안을 찾아낸 싱클레어는 그와의 첫 대화를 떠올리고 첫 대화를 나눌 때 함께 바라본 자신의 집에 붙어있는 새의 문장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려는 매의 그림을 완성한 뒤 데미안이 전에 살던 집 주소로 그림을 편지로 보낸다.


답장을 기대하지 않고 지내던 어느날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답장을 받는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로 시작한 메세지는 알 수 없는 신 '압락사스'의 이름으로 끝이난다. 우연히 수업시간에 '압락사스'가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한 무언가라는 사실을 알게된 뒤 싱클레어는 끊임없이 압락사스의 흔적을 쫓는다.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대학으로 떠난 싱클레어는 대학 수업에서도 새로운 가르침을 얻지못하고 또래들과 거리를 두고 압락사스를 찾기위한 고독한 여정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싱클레어는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메세지가 있는 오르간 연주를 듣고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음악이 도덕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말하는 싱클레어에게 신부가 되는 길을 포기하고 다양한 신의 발자취를 쫓으며 살고있는 피스토리우스는 학교 밖 새로운 선생님이 된다. 그는 싱클레어가 꾸는 갖가지 꿈에서 싱클레어 본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어느날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의 약점 - 앞으로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낭만주의자 -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고 그날 이후 서서히 두사람은 멀어지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피스토리우스와의 교제가 옅어질 무렵 싱클레어는 우연히 길에서 다시 데미안을 만나고, 데미안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싱클레어의 모습에 기뻐하며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싱클레어는 그 곳에서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부인을 만나는데 부인의 모습은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려오던 베아트리체의 모습과 완벽히 일치한다. 그 날 이후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에바부인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꿈과 사랑 자아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싱클레어가 에바 부인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때 세계에는 전운이 감돌고 마침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데미안은 대위로 싱클레어는 사병으로 둘은 각각 헤어져 전쟁에 참여하고 싱클레어는 에바부인, 데미안과 작별을 나눈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싱클레어는 야전병원으로 실려오는데 그날 밤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그는 데미안을 다시금 만난다. 데미안은 앞으로는 싱클레어가 자신을 필요로하는 순간이 있어도 올 수 없다며, 이제는 네 안에서 구원을 찾아야한다는 조언과 마지막 작별의 키스를 남기고 그를 떠난다. 데미안이 떠난 뒤 싱클레어에게는 쉽지않은 길이 펼쳐지지만 싱클레어는 이제 스스로의 내면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THE END -


< 데미안 책 속 구절 >

※ 표시된 페이지 번호는 민음사 판본을 기준으로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길의 추구, 오솔길의 암시다.

일찍이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p9 데미안 中 -


 

그것은 아버지의 신성함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내 유년 생활을 떠받치고 있는, 그리고 누구든 자신이 되기 전에 깨뜨려야 하는 큰 기둥에 그어진 첫 칼자국이었다.

- p26 데미안 中 -


나의 문제가 모든 인간의 문제, 모든 삶과 생각의 문제라는 통찰이 갑자기 신성한 그림자처럼 나를 뒤덮었다. (중략) 

그 통찰은 가혹했다. 그 안에는 일말의 책임의식이, 이제는 어린애일 수 없다는, 홀로 서 있다는 울림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 p84 데미안 中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 p123 데미안 中 -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돼, 자연이 자네를 박쥐로 만들어 놓았다면 자신을 타조로 만들려고해서는 안 돼.
더러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신을 나무라지. 
그런 나무람은 그만두어야 하네.

-p147 데미안 中 -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 속에 바로 우리들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지. 우리들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아.

- p152 데미안 中 -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 돼요.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림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끕니다.

- p200 데미안 中 -


그는 사랑했고 그러면서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면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 p201 데미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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