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뮤지컬영화] 맘마미아!(Mamma Mia!)_줄거리, 결말(스포O), 뜻, 사운드트랙, 인물관계

 

맘마미아 영화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 정보 >

 

- 영화 제목 : 맘마미아!(Mamma Mia!)

- 감독 : 필리다 로이드

- 배우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도미닉 쿠퍼 외

- 개봉 : 2008.09.03

- 108분, 12세이상 관람가

 

- 영화 관련 이야기

 

    영화의 제목인 '맘마미아'(Mamma Mia)는 이탈리아 감탄사로 의미는 '세상에', '하느님 맙소사'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꽤 자주 사용하는 말로 영어로'Oh my god!!'정도 번역되는걸로 봐서 '헐, 대박' 정도의 감탄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스웨덴의 혼성 팝그룹 'ABBA'의 동명의 노래에서 시작된 맘마미아는 노래의 인기에 힘 입어(발매 당시 독일, 아일랜드, 영국, 스위스, 호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으로 재탄생 된다. 이번 영화는 1999년 뮤지컬 대본을 담당했던 영국의 극작가 캐서린 존슨이 시나리오를 써 뮤지컬과 상당 부분이 유사하며 캐스팅에도 많은 공을 들여 만들어진 영화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5,200만 달러의 제작비로 6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야기의 전형성 때문인지 해외 관객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다음 영화 : 8.6, 네이버 영화 : 8.43, 로튼 토마토 신선도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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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줄거리, 결말 >

 

※ 영화의 상세 줄거리를 소개하며 개인의 감상을 살짝씩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 부분을 밝힐 때 다시 안내해드릴게요 :)

맘마미아 인물관계, 인물소개

 

   소피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작은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엄마와 둘이서 살아가고 있는 예비신부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소피는 한껏 들떠있지만, 그녀의 유일한 고민은 결혼식장에 함께 손 잡고 들어갈 아빠가 없다는 것이다. 어느날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 후보로 짐작되는 세명의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엄마 몰래 세 남자에게 편지를 써 섬으로 초대한다. 한편 도나의 처녀적 친구 타냐와 로지도 소피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섬으로 들어오고 도나는 낡은 호텔을 정비하랴, 딸의 결혼식을 준비하랴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I have a dream

- Honey, Honey

- Money, Money, Money 

 

동시에 섬에 도착한 세명의 아빠 후보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빌, 샘, 해리는 소피의 결혼식 전날 동시에 섬에 도착하고 소피에 의해 도나의 집 다락방에 숨어있다가 도나에 의해 발견된다. 예기치 못한 시점, 장소에서 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 도나는 크게 당황하고 당장 섬을 떠나라고 한다. 도나의 집에서 쫓겨난 세 남자는 빌의 요트를 숙소로 삼아 잠시 머무르게 된다. 소피는 계획했던 대로 처녀파티를 즐기고, 스카이도 총각파티를 즐기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섬의 청춘남녀들은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소피의 파티에 젊은 시절 '다이나모스'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던 도나와 타냐, 로지도 합세하며 파티의 분위기는 더욱 가중된다. 소피는 섬을 떠나지 않고 있는 아빠 후보들을 보며 불안해 하고 아빠 후보들을 한 명씩 만나 대화하며 진짜 아빠를 찾으려 하지만 소피의 말을 들은 세사람은 서로 자기가 진짜 아빠라고 생각하고 소피는 혼란에 빠진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Mamma Mia

- Chiquitita

- Dancing Queen

- Our last Summer

- Lay All your love in me

- Super Trouper

- Gimme! Gimme! Gimme!

- Voulez-Vous

 

※ 소피는 진짜 아빠를 찾아 결혼식장에 함께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결말부분이 시작됩니다. 스포일러가 싫은 분들은 영화를 감상한 뒤 나머지 부분을 읽어주세요!

 

   처음에는 빌의 조모의 이름이 '소피아'라는 사실을 알고 빌과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려 하지만 샘, 해리 역시 각자의 단서를 가지고 소피아가 자신을 부른 이유를 알았다며 함께 결혼식장에 입장하자고 제안을 하고 소피아는 그 누구의 청도 거절하지 못한채 홀로 괴로워 한다. 결혼식을 앞둔 소피가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안 도나는 그녀가 스카이와 싸운 것은 아닌지, 원하지 않는 결혼이라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걱정하지만 소피는 자신은 여전히 스카이를 사랑하고, 자신의 아이는 아빠가 누군지 모르고 자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엄마에서 쏘아 붙인 뒤 자리를 떠나게 된다.

 

   이 때 샘은 도나를 찾아와 소피의 아빠는 자신인 것 같고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소피는 다시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흘렀다며 샘을 거절하고 홀로 고민에 빠져있는데 이번에는 해리가 나타나서 홀로 소피를 키우는 삶이 힘들지 않았냐며 은행원으로 일하는 풍족한 자신이 도나를 돕게 해달라고 제안한다. 이번에도 도나는 그만 자신을 내버려두라며 제안을 거절한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The name of the game

- SOS

- Does your mother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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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엄마를 떠나 스카이를 만난 소피는 엄마와 스카이 몰래 결혼식에 아빠일지도 모르는 세 남자를 초대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데, 스카이는 자신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은데다 자신은 원하지 않던 결혼식에 집착하는 소피에게 실망했다는 태도를 보여 소피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광경을 우연히 지켜본 샘은 소피에게 행복하지 않은 결혼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조언하고 소피는 엄마와 같은 조언을 하는 샘에게 화를 내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 엄마에게 결혼식 치장을 부탁한다.

 

   도나는 소피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녀의 결혼식 준비를 돕고 결혼 전 마지막으로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섬 꼭대기에 자리한 교회 예식장으로 향한다. 소피를 먼저 보내고 도나도 급하게 치장하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는데 샘은 다시 도나를 찾아와 소피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 입장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도나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다시 샘을 거절한다. 결혼식장 앞에서 소피는 엄마와 같이 입장하고 싶다고 말하고 결국 소피는 도나의 손을 잡고 예식장에 입장한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The winner takes it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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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하던 도나는 예식장 안에 샘,빌,해리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세 남자를 하객들에게 소개하고 소피는 마침내 자신이 엄마 몰래 세 남자를 초대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세 남자는 소피의 아빠일지도 아닐지도 모른다는 도나의 말에 자신은 소피를 1/3만큼만 가져도 상관없다며 그녀를 딸로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힌다.(20년간 1명도 없던 아빠가 3명이나 생긴 소피 ㅎㅎ)

 

    소피는 세 아빠의 고백을 듣고 잠깐 생각하더니 스카이가 자신을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접고 결혼식을 하려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결혼식을 미루고 스카이와 둘만의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결혼식이 파토난 것이냐고 묻는 신부님께 샘은 자리에서 일어나 도나에게 반지를 건네며 과거 둘 사이에 있었던 오해를 풀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구애한다.(샘이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던 도나는 샘을 떠났으며, 샘이 약혼녀를 정리하고 섬으로 돌아왔을 때 도나는 이미 다른 남자와 여행을 떠나있었다. 게다가 샘은 지금은 이혼남으로 둘의 결혼을 방해하는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도나는 마침내 'YES'를 외치고 딸의 결혼을 위해 모인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샘과 결혼한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I do, I do, I do, I do, I do

 

마지막으로 도나에게 진심을 고백하며 프로포즈하는 샘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결혼식 피로연에서 로지는 외로움을 토로하는 빌에게 추파를 던지고(우습게도 해리는 섬에서 눈여겨봤던 남자를 붙잡고 춤을 추며 사랑을 고백하는데, 그가 양성애자임이 여기서 드러난다.) 도나의 호텔 정원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하객들 사이로 온천수가 터지면서 사람들은 더욱 더 흥에 겨워 즐거운 축제를 벌이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 여기까지 나오는 사운드 트랙 ♬

- When All is Said and Done

- Take a Chance on me

 

※ 보너스 트랙 ♬

- Mamma Mia

- I have a dream

- Dancing Queen

- Waterloo

- Thank you for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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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 그리고 추천평 >

 

   [맘마 미아!] 이전까지 뮤지컬 영화는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갑자기 카메라를 보고 관객들이 군무를 추며 노래를 하는 납득이 안가는 영화인 경우가 많았다. 누군가는 이 영화는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식상한 영화로 분류를 하지만 내게는 이 영화가 최초로 접한 괜찮은 뮤지컬 영화로 기억된다.

 

   이미 뮤지컬로 오랜기간 흥행을 보장받았기 때문일지 모르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이 나와야할 곳을 정확히 알고 튀어나오는 부분이 가장 좋았고,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사이프리드의 노래도 너무 좋았다. 이 영화 덕분인지 모르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훗날 또 다른 뮤지컬 영화인 [레미제라블]에도 캐스팅이 되었으며, 연기 열정으로는 할리웃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메릴 스트립은 이 영화를 위해 직접 ABBA를 찾아가 노래 지도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 또한 연기였을지 모르지만 영화의 마지막 보너스 트랙에서 메릴 스트립이 다이나모스 멤버들과 함께 노래부르는 장면에서는 그녀 또한 도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명백히 느껴져 나까지 덩달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몇번을 다시 보아도 즐거워 지고,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음악이 흥얼거려지는 영화. 뮤지컬 영화는 그만하면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흥이 넘치고 행복해지는 뮤지컬 영화를 찾고 있는 분들, 뮤지컬 맘마미아, ABBA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어마어마한 출연진의 멋진 앙상블을 보고싶다면 이 영화 맘마미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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