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쓰기_해외 영화

[뮤지컬/드라마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_줄거리, 결말(스포O), 인물관계, 추천평, 관련 영화

by 삐와이 2020. 10. 22.

위대한 쇼맨 포스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 영화 정보 >

 

- 제목 :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 감독 : 마이클 그레이시

- 배우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이야 콜먼 외

- 개봉 : 2017.12.20

- 104분, 12세이상 관람가

 

- 영화 관련 정보

    실존 인물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행적을 다룬 영화로 '바넘'이라는 인물을 과하게 미화해서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객들의 반발을 끌기도 했다. 실존 인물인 바넘은 쇼 비즈니스 산업에 일가견이 있는 사업가임은 분명하지만, 기형적 외모를 지닌 사람들을 볼거리로 내세운 프릭쇼(freak show)로 돈을 벌고 언론 플레이에 능해 각종 사기극을 벌였던 인물로 영화에서처럼 긍정적, 열정적인 인물로만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영화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 중 하나는 '제니 린드'와 '바넘'의 관계를 섬싱이 있는 관계로 그렸다는 점인데 실제로 제니 린드와 바넘이 함께 미국 순회공연을 다닌 것은 사실이나, 제니 린드의 공연 목적은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한 자금을 모금하는 것이었고, 바넘과의 스캔들도 사실이 아니다. 스웨덴 화폐에 얼굴까지 실릴 정도로 고귀한 인품으로 추앙받는 실존인물을 유부남을 사랑한 여성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숱한 논란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20세기 폭스의 2018년 가장 성공한 영화 중 하나이며 이 영화의 OST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선정되고,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수상음악 : This is me)을 수상받기도 했다.(심지어 영화에 대한 스토리, 지나친 미화로 비판한 비평가들도 음악은 칭찬하기도 했다.) 제작비 8,400만달러로 전세계 4억3천만달러의 흥행스코어를 기록했으며 국내 주요포털에서도 높은 평점(네이버 : 9.31, 다음: 8.9)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호평에 힘입어 2020년 5월 21일 재개봉 하기도 했다.)

 

    2019년 9월 휴 잭맨이 인터뷰를 통해 후속편 제작을 논의중이라는 점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 캐스팅, 개봉일자는 밝혀진바 없으며 위대한쇼맨 역시 제작에 긴 시간이 걸린만큼 후속작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상세 줄거리, 결말 >

 

※ 영화 위대한 쇼맨의 상세 줄거리, 결말까지 소개합니다. 스포일러 구간 전에 다시 안내드릴게요~

위대한 쇼맨 등장인물, 인물관계

     소년 바넘은 재단사의 가난한 아들로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양복을 입고 화려한 쇼를 펼치는 스스로를 상상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 한 부자집에 양복을 재단하기 위해 방문한 바넘은 오래 전부터 알고지내던 채리티와 시선을 주고받다 그녀를 웃게 만든다. 채리티의 아버지는 바넘의 뺨을 때리며 딸에게 치근대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바넘은 쫓겨난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리티는 바넘과 우정을 키워가는데, 이를 본 아버지는 채리티를 기숙학교로 보내버린다. 먼 기숙학교에 입학한 채리티는 바넘과 몰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바넘은 그 사이 아버지를 잃지만, 홀로 길에 버려진 신문을 팔고 미국 대철도 공사에 자원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바넘과 채리티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고 채리티의 아버지는 그녀가 가난에 질려 돌아오게 될거라고 호언장담하지만 딸을 막진 못한다. 채리티와 바넘은 뉴욕에 작은 집을 구해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가난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했던 두사람은 어느덧 두 딸을 둔 부모가 된다. 하지만 장인의 말대로 바넘은 결혼 후 줄곧 가난한 삶을 해와야했는데, 엎친데덮친격으로 그가 다니던 회사도 무역선이 태풍으로 침몰해 망해버리고 만다. 절망한 바넘은 집에서 어린 시절 쇼의 주인공이 되겠다던 꿈을 꾸었던 자신을 떠올리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한다.(OST : A Million Dreams)


    바넘은 마치 회사가 소유하고 있었던 무역선이 자신의 것인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은행에서 1만달러의 대출을 받고, 그 돈으로 건물을 사서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이라는 박물관을 차린다. 열심히 홍보해보지만 그의 박물관은 좀처럼 사람이 들지않았고 그는 딸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박물관에 '살아있는 것'을 들이기로 결심한다.(바넘이 박물관에 딸들을 데려오는데 딸들이 유니콘, 인어처럼 사람들이 보지못했던 살아있는 것이 있어야 오지~라는 말을 무심코 한다.) 바넘은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을 때 보았던 왜소증을 앓는 남자를 떠올리며 그와 같은 신체적 특징을 지닌 사람들을 불러모으기로 한다.

 

    바넘은 왜소증의 사나이 톰을 찾아가 쇼에 함께 오르자고 설득하고, 그와 비슷하게 별난 신체적 특징으로 사람들 앞에 서지 못했던 사람들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다.(톰과 함께 가장 큰 인상을 남기는 서커스단원으로는 파워풀한 가창력에도 남자처럼 수북히난 털 때문에 숨어지내는 흑인 여성 레티가 있다.) 그렇게 단원들을 모집한 바넘은 단원들의 특징을 부풀려(예를 들어 200kg 대의 몸무게의 남자를 300kg로 속이거나) 대규모로 마케팅을 벌이고 신기한 구경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며 바넘의 쇼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다.

 

※ 바넘은 첫 쇼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제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결말이 나옵니다. 스포일러를 지양하시는 분들은 마지막 파트로 뛰어넘어주세요!

    그렇게 바넘의 쇼는 입소문을 타고 계속 손님몰이를 하지만 평론가인 베넷은 그의 쇼가 '가짜 투성이'라고 비판하고, 일부 극단적인 마을사람들은 서커스단 앞에서 단원들을 괴물이라고 외치며 마을에서 떠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바넘은 베넷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며 그때부터는 자신의 쇼를 '바넘의 서커스'라고 명하고 오히려 그에게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공연 평론가가 더 가짜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일부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에도 바넘은 쇼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고 대저택으로의 이사와 발레를 배우고 싶어하던 딸에게 수업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된다.

 

     딸 캐롤라인은 그렇게 바라던 발레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상류층 자제들이 많은 발레수업에서 바넘은 딸이 차별대우를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에 바넘은 상류층의 문화를 공략해야 겠다고 결심하고 상류층 자제에 잘나가는 연극작가인 필립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한다. 필립은 바넘과 일해서 자신이 얻을게 없다며 제안을 거절하지만, 상류층 사회의 지나친 경직성에 불행함을 느끼고 있던 필립의 감정을 이용해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OST : The Other Side) 서커스단에 들어온 필립은 상류층 문화를 공략할 기획 일을 담당하게 되고 서커스 공중곡예단인 흑인 여성 앤 윌러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필립을 찾아가 동업을 제안하는 바넘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바넘의 쇼가 계속될수록 그의 서커스를 반대하는 시위도 거세지고 이를 잠재우기 위해 바넘은 서커스단을 데리고 영국 여왕을 알현하기로 한다. 그 자리에서 바넘은 유럽의 유명 여가수 제니 린드를 만나게 된다. 바넘은 그녀가 가진 천상의 목소리에 반해 그녀에게 미국 투어를 제안하고 처음에는 거절하던 제니 린드는 '이제까지 가짜만을 팔았는데 이제부터는 진짜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넘의 진심어린 말에 함께 투어를 하기로 결심한다. 바넘의 예상대로 제니 린드의 미국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그간 바넘을 무시하던 평론가마저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공연 중 필립은 슬쩍 앤과 손을 잡는데 부모님의 시선이 그를 향하자 다시 손을 놓아버려 앤에게 상처를 준다.

 

    이후 제니 린드의 공연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파티 장소에서 과거 자신을 무시하던 채리티의 부모가 보이자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며 장인장모에게 망신을 준다. 또한 상류층 파티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그간 함께 일하던 서커스단원들을 파티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면서 팀 내에서도 갈등이 생기게 된다.(OST : This Is Me)  이 때 제니는 본인 역시 가문에서 사생아였다며 바넘과의 공감대를 쌓는다. 바넘은 큰 대출을 받아 제니 린드의 미 전역 투어를 결정하고 필립과 아내의 우려를 뒤로 한 채 제니와 투어를 떠나게 된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지만 현실적 벽 앞에서 망설이는 앤과 필립

    미 전역 투어를 떠난 바넘의 빈자리를 느끼며 채리티는 단란했지만 바넘과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외로움을 느끼고(OST : Tightrope), 바넘이 없는 사이 서커스단을 향한 사람들의 보이콧 사위는 더 과격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필립은 앤의 실망을 만회하기 위해 그녀와 함께 공연을 보러가는데 그때 필립의 부모님이 그들을 발견해 흑인을 만나는게 부끄럽지 않냐며 필립을 다그치고 결국 앤을 도망쳐버린다. 필립은 앤을 따라가 진심을 고백하는데, 앤은 본인도 필립을 사랑하지만 현실적인 벽이 높다며 그를 거절한다.(OST : Rewrite the Stars)

 

    바넘과 제니는 성공적인 투어를 진행하는데 어느 순간 제니는 바넘에게 무언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바넘은 그녀의 마음을 거절한다. 이에 실망한 제니는 마지막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함께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바넘에게 작별의 키스를 남긴 뒤 나머지 투어는 하지않고 떠나는 스캔들을 벌인다. 이 장면은 특종으로 대서특필되어 미 전역의 신문에 실려 채리티의 손에도 들어갔고 투어를 끝마치지 못한 빚은 바넘의 몫이 되고 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넘의 서커스단도 시위자들과의 싸움 중 큰 화재가 나버리고 그렇게 공들였던 공연장 마저 잿더미가 되버린다.


    서커스단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안 필립은 앤이 보이지 않자 강한 불길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으로 뛰어들어가고 다행히 앤은 무사히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필립은 이 일로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필립은 병원에서 무사히 눈을 뜨고 앤과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현실의 벽을 함께 뛰어넘어보기로 결심한다. 

 

    사업을 망쳐 재기할 희망조차 없었던 바넘은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은 이미 은행에서 압류한 상황이고 채리티는 그간 자신에게 그 어떤 상의도 없이 사업을 무분별하게 벌인 바넘에게 실망해 두 딸과 함께 친정으로 떠나버린다. 사업과 가족까지 잃은 바넘은 절망에 빠져 술잔만 기울이는데 그런 그를 단원들이 찾아와 위로한다.(OST : From Now On) 단원들은 비록 돈벌이를 위해 자신들을 불러모았을지 모르지만 자신들은 바넘으로 인해 진정한 가족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그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바넘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가족들에게로 달려간다.

다시 시작된 바넘의 화려한 서커스

    바넘은 장인어른에게 공손히 인사한 뒤 다시 채리티를 찾아가고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겠다는 맹세와 함께 채리티의 용서를 받는다. 하지만 바넘은 다시 서커스를 시작할 자금이 전혀없는 상황이라 막막하기만 한데, 그때 필립이 그에게 받아두었던 자금은 모두 저축해두었으니 그 돈으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자금을 선뜻 내놓는다. 건물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지만 바넘은 그 돈을 받아들고 부두의 싼 땅을 사서 텐트를 치고 서커스를 다시 시작한다. 

 

    바넘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단원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하는데(OST: The Greatest Show), 노래 도중 필립에게 자신의 모자와 봉을 건내며 은퇴를 선언한다. 그리고 딸의 발레공연을 보기위해 서커스단 코끼리를 타고 공연장에 도착한다. 서커스단과 발레공연이 교차로 보이는 중 바넘과 채리티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 추천평, 관련 영화 >

 

- 한줄평 : 뮤지컬로 꼭 다시 만나보고 싶은 작품. 여러 논란은 있지만 화려한 볼거리와 파워풀한 노래들이 가슴을 두드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 추천대상 :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여러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어내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괜찮은 오락영화를 찾는 분들

 

- 비추대상 : 실존인물의 지나친 미화는 싫다 하시는 분들, 빠르지만 허술한 전개가 싫은 분들

 

※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뮤지컬 영화하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화가 있죠. 뮤지컬 영화의 팬이라면 다음의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로맨스/뮤지컬영화] 맘마미아!(Mamma Mia!)_줄거리, 결말(스포O), 뜻, 사운드트랙, 인물관계

 

[로맨스/뮤지컬영화] 맘마미아!(Mamma Mia!)_줄거리, 결말(스포O), 뜻, 사운드트랙, 인물관계

< 영화 정보 > - 영화 제목 : 맘마미아!(Mamma Mia!) - 감독 : 필리다 로이드 - 배우 :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도미닉 쿠퍼 외 - 개봉 : 2008.09.0

byby-story.tistory.com

※ 이 영화는 실존인물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존인물을 다루며 주인공을 긍정적이게 그려냈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다음의 영화도 추천드립니다.

[범죄/드라마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_줄거리, 결말(스포O), 추천평, 인물정보

 

[범죄/드라마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_줄거리, 결말(스포O), 추천평, 인물정보

< 영화 정보 > - 제목 :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외 - 개봉 : 2003.01.24 - 140분,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 관..

byby-story.tistory.com

반응형